은밀한 세계사 - 잔혹한 범죄에서 금지된 장난까지, 금기와 금단을 넘나드는 어른들의 역사 이야기 풍경이 있는 역사 4
이주은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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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작가님의 책은모두 집에 소장하고 있을정도로 서양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은 1인 이에요 ^^
서양의 역사를 아주 쉽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데에 엄청 일가견이 있는 요즘 엄청 핫한 작가분이시죠 -
처음엔 블로그에서 소소하게 한개 한개 포스팅 하시던 글이 이제는 인기많은 책이 벌써 3권이나 나왔어요 !
작가님의 인기비결은 아마 딱딱한교과서에서는 상세히 알려주지 않는 "야사" 같은 부분 위주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더 재밌고 새롭고 흥미진진해서 인기가 많은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은밀한 세계사 역시 작가님 특유의 말투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무장해있습니다.
은밀한 세계사는 일단 "어른"들이 읽어야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조금 야하고 역사속 은밀한 이야기 위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알고있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피노키오, 빨간모자, 과자형제 이야기 등이
원래는 어린이용 동화가 아니었다는 사실아셨나요?
매우 잔인하기도 하고 야하기도 하고 어른들용으로 만들어진 소설이었는데 아이들을 위해 각색하고 전해져내려오면서
교훈을 주는 동화로 바뀐거더라구요
다양한 작가의 삽화들까지 수록되어있는데다가, 컬러라서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원래 그런 내용이었다는것도 상당히 충격적이었구요 ㅎㅎ



그리고 이주은 작가님이 자주 다루던 내용 .. 역시 유럽의 역사하면 또 마리앙투아네트와 프랑스혁명을 빼놓을수가 없죠.
마리앙투아네트가 불쌍하게 희롱당했던 역사가 최근에 밝혀지면서 그녀는 악녀라는 누명을 벗었지요.
프랑스혁명은 가난하고 배고팠던 성난 군중들이 일궈낸 자유의 혁명이라고도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마리앙투아네트가 사치를 부리고 동성연애를 한다는 오명까지 쓰고 사형당하는걸 보니 슬프기도 하네요.
더군다나 마리앙투아네트의 친구 공작부인은 여러군중에게 강간을 당해 죽고 죽고나서도 시체역시
갈갈이 찢겨져 마리앙투아네트 시체의 옆에 머리만 꽂아놓는 일까지 벌였다고 합니다 .
자유를 찾기위한 혁명에 이런 행위가 필요했었는지 궁금해지는 사건 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한국에서 많이 유행했던 액세서리 초커에 대한 역사도 재밌게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가 많이 하고다니는 패션 아이템 초커는 원래 프랑스혁명의 희생자들을 길이기위해 하고다녔던 검은 리본에서
착안되어 내려져 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명화에도 초커를 한 사람들의 그림이 많습니다 )
그 검은리본은 훗날 내려오면서 창부를 뜻하기도 했고, 다시 희생자를 뜻하기도 하면서 지금은 그냥
패션 아이템으로 변질되었다고 하는데 뜻을 알고나니 하고다니는게 흠칫 놀랍기도하네요


이렇게 교과서에서는 없었던 역사들을 편하고 재밌는 말투로 설명해주고 원판 그림이나 명화까지 함께 실려
설명이 되어있어서 너무재밌고 흥미로운 역사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제 갓 20살이 된 사촌동생에게 성년의날 선물로 늦었지만 전해주기로 했는데 재밌게 읽을것 같아요
저보다는 더 최근에 세계사 공부를 했었으니 사실은 이런면이 있었어? 하면서 더 잘 읽을것 같습니다.
넘 재밌는 역사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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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별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 지음, 최상희 옮김 / 사계절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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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말 감명깊게 읽은 동화책 , 여우와 별 .

여우와 별 책을 보자마자 세상에  이렇게 예쁜책이 있었어 ? 하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올해의책에 선정돼기도 했고,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에게는 최고의 동화작가라는 명성을 안겨주기도 했지요-

특히 한국판 여우와별은 원작을 해치지않고 분위기를 잘 조절하기위해서 번역투나

책 디자인에도 엄청나게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펭귄클래식 수석 디자이너가 책 표지를 담당하셨구요 -

책이 패브릭 느낌의 겉표지에 하드커버가 정말 너무너무 고급스럽습니다.

마치 영국의 한 고서점에서 발견한 아주 클래식하면서 빈티지한 책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

디자인이나 원작 느낌이나 책 재질에 대해 엄청나게 편집부에서 신경을 쓰신 느낌이 팍팍 듭니다.

여우와 별 이라는 제목부터 느껴지는 감수성이 책 내용내내 느껴집니다.

귀여운 여우의 모습과 별을 표현한 표지가 정말 감성적인 책입니다 ..

 지이이잉.. 오랜만에 이렇게 감성적인 책을 봤더니 마음이 따듯해지네요.

나중에 아이에게도 읽어주거나 , 보여주면 도움될것 같아요.



여우는 별을 친구삼아 숲속에서 살고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숲속에서 홀로 살고있는 여우에게 시련(??) 이 닥치죠-

바로 별이 없어지는 겁니다.

겁쟁이 여우에게 , 별이 사라지자 숲속에서 홀로 버틴다는것이 너무나 여우에게는 가혹했습니다.

이 과정을 너무 감성적이고 감각적으로 표현한 그림책 이라고 보시면 돼는데요 -

정말 작가의 표현력이나 감수성에 감탄했어요..

거기다 올컬러판이라 더더욱 생생하게 와닿습니다 .

여우의 느낌이나 홀로 숲에 남겨진 마음이 그대로 와닿아서 놀랐던 책이에요 ..

^^

별이  사라져, 여우는 땅속 깊은곳에서 홀로 웅크리고 앉아 있기만 합니다.

별이 없어서 아무런 의욕도 들지않고 재미도 느껴지지 않았던 거죠 ~~ ....

여우는 숲속에서 가만히 , 땅속에서 가만히 웅크리고 앉아 별을 다시 만날수있길 기다립니다.

하지만 벌레들의 방해로 (후덜덜 너무나 벌레 그림이 사실적이어서 깜짝 놀랬던 페이지를 겨우 넘겼어요 ㅋㅋ )

땅속에서 버티다가 여우는 할수없이 숲속을 해매고  별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별을 찾아 떠나면서 여우의 외로움이나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졌지만 그림이 너무 아름다운 기분이었습니다.

마치... 깊은 밤하늘을 보는 기분이랄까 ?

작가님과 편집부의 노력이 참 대단한 책 한권이구나 하면서 감탄했어요.

아이들용 그림책이 아니라 어른이 보면서 많은 감성을 느낄수있는 그런 소중한 책입니다.

결국 여우는 그토록 꿈에 그리던 별을 만납니다.

이번엔 별 하나가 아닌  , 별 그자체를 밤하늘에서 만나죠 .

늘 땅만보고 살고 우울해하며 앞만 보던 여우가 고개를 올려 하늘을 보았을때 비로소 친구를 다시 만날수가 있었습니다.



밤하늘엔 친구였던 별하나가 아니라 무수히 많은 별이 환하게 여우를 비추고 있습니다.

뭔가 징하게 감동이 밀려오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러스트가 너무너무 아름답고 몽환적이어서 읽은내내 참 행복했어요.

밤에 읽어서 더더욱 몰입하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여우는무수히 많은 친구를 보며 다시 위를 올려다보고 환하게 자신을 비추는 별과 다시 친구가 됩니다.

이제 더이상 외롭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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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온천여행 - 힐링과 치유의 대명사 일본온천여행 완벽 가이드!
인페인터글로벌 지음 / 꿈의지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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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학한 경험도 있고 가까운나라고 저렴히 여행하려면 얼마든 할수있는지라 ...

일본여행을 참 자주 다녔었어요

1년에 2,3번은 기본으로 다녔었던것 같은데 20살 이후로 ...

어느샌가 환율도 오르고 ^^;; 이제 슬슬 일본도 지겹다~ 라고 생각이 들때즈음에,

일본 온천여행을 한번 시작했었어요.

가격이 사실 일본물가가 물가인지라 엄청 비싸게 느껴지긴해요.

기본적으로 잘만한 조,석식 제공을 해주는 료칸같은 경우는 기본이 인당 10만원~20만원 잡으셔야 하거든요.

4식구라고 치면 (어른기준) 70,80만원은 하루밤에 나가는꼴인거죠 ^^;;;

처음엔 후덜덜한 가격때문에 생각도 안했는데, 나이가 슬슬 들고 여행에서 관광보다는 휴양에 목적을 두면서

일본온천여행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우연히 한번 시작한 온천여행 (일본에서는 그 시설을 료칸이라고 부릅니다) 이...

제 여행관을 바꿀줄이야 ...^^;;;

일본의 료칸의 경험은 정말 새롭고 신선했습니다.

지극한 서비스와 정갈한 가이세키 요리, 그리고 물 좋은 온천도 하고 간식도 내어주시는데 정말이지...

정말 왕 대접이라는 말이 뭔지 하루밤에 지극히 느낄수가 있어요

특히 가족여행이라면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도시여행을 해야하는 일본에서

하루이틀정도는 일본온천여행을 꼭 껴서 여행을 갑니다.

물론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서 ..아주가끔이지만 사실 지극한 아침,저녁 차려주시는거나 서비스를 보면 또

엄청나게 비싼건 아닌거같은 느낌마저 든답니다 ^^~~~

이 책은 그러한 일본온천여행을 계획적으로 할수있게 도와줍니다.

일본엔 엄청나게 많은 료칸이 있는데 그 숙소에 대한 설명과 지역별 특색과 관광을 같이 할수있게

잘 도와주는 책입니다 ^^ ~

음식,위치,대략적인 가격, 심지어 온천물의 종류와 효능까지 상세히 나와있으니...

이보다 더 자세하고 상세한 책은 또 없을거에요>_<~~!!

사실 한국에서는 료칸에 대한 가이드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있어도 상세하지 못했죠 ㅠㅠ)

일본사이트를 뒤적거리며 번역을 해가면서 후기를 읽고 여행을 준비하곤 했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상세한 가이드북이 나오다니..

앞으로 온천여행 하기 더더욱 쉬워질것같았어요 ^^

 

특히 지역별 특색까지 함께 설명해주시니 여행계획 잡기 정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온천여행 누구에게나 한번쯤 꼭 ! 권하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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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gjfgj 2016-05-09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hhjhgjhgjghjhgj
 
단테의 연옥 여행기 단테의 여행기
단테 알리기에리 원작, 구스타브 도레 그림, 최승 엮음 / 정민미디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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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 시리즈 중, 연옥 이야기 입니다.

지옥과 천국 여행기는 사실 단어만 들어도 상상이 가곤 하지요 ?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 같은곳에서도 천국과 지옥 이야기는 많이 듣기도 했고 많이 보기도 했고,

많이 풍자되어지는 주제이기도 했으니까요 .

지옥 여행기를 먼저 읽으면서 많이 공감도가고 드라마를 보고 영화를 보는듯한

굉장히 화려한 성경책? 을 읽는듯한 느낌이 조금 들었었는데..

 

연옥 여행기는 분위기가 굉장히 지옥여행기와는 다르게 조금 차분한 느낌이 들면서 여행기가 시작합니다.

연옥이라는게 과연 어떤것인가 자세히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 이해하였습니다.

 

카톨릭교에서는 천국으로 가기전에 연옥에서 죄를 씻고 ,

천국가기전에 기다리며 천국으로의 문을 기다리는곳이 연옥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책 분위기가 묘하게 차분했나 싶었습니다.

 

지옥에서 나와 단테는 이제는 연옥을 갑니다.

지옥->연옥-> 마침대 천국에 다다른가 봅니다.

그래서 단테는 천국여행기를 쓰고 , 생의 마지막까지 그렇게 단테의 신곡에 집착하였나 봅니다.

뭔가 굉장히 소름끼치게 멋진 이야기네요.

 

 

단테의 여행기에서 지옥에 간 사람들의 가장 큰 죄의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가 크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저는 무교라 많은 공감은 없었지만 , 그당시 피렌체의 종교사상을 본다면 얼마나 세력이 강했는지

상상이 됩니다.

단테의 사상도 상상이 가고요.

 

단테는연옥에서 많은 역사적 인물을 만나고, 본인 스스로 지었던 죄들을 씻어내려가며 천국으로 갈 준비를 합니다.

의식하면서 억지로 지우려하지 않아도 여러사람을 만나며 단테 스스로 죄를 씻는겁니다.

비로소 진정한 회개라고 할수가 있겠죠 ?

 

서평을 쓰다보니 굉장히 책이 어려운 느낌이 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굉장히 서정적이면서도 교훈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무척 재밌게 읽었습니다.

 

 지옥이야기가 실랄한 지옥의 모습에 대한 묘사가 많았다면

연옥여행기는 인간의 참된 회개가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느낄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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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지옥 여행기 단테의 여행기
단테 알리기에리 원작, 구스타브 도레 그림, 최승 엮음 / 정민미디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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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어느정도 접해보았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보고싶었을,

단테의 신곡 ! ! !

단테의 신곡에서도 지옥에 관한 이야기를 소설화한 단테의 지옥여행기를 드디어 책으로 읽어보았습니다 .

단테는 소설가이면서 철학가이기도 했는데요

단테가 살았던 시기를 보면 단테의 신곡에 관한 이해가 좀 더 빠릅니다.

(사실 굉장히 접근이 어렵기도 한 문학이지요..)

 

단테가 살고있던 . 피렌체에는 그당시 교황과 황제라는 두 이질적인 권력이 충돌하고 있었습니다.

예전 고전 영화나 영상을 보면 교황의 권력이 정말 대단했던것을 알수가 있죠-

히틀러조차 교황을 휘두르고 싶어했던 욕구가 대단히 컸으니까요.

여튼 ,  단테는 항상 두 권력을 조화시킬 수 있는 길을 찾았으며,

비록 현실에서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문학 창작과 학문 탐구를 통해 그 길을 찾고자 했다고 합니다.

 

망명은 분명 단테의 삶에서 좌절과 실패의 경험이었지만,

한편 지식인으로서의 자각과 실천을 가능하게 했던 하나의 기회이기도 했죠.

단테는 1302년 망명길에 올라 1304년경부터

『신곡』을 구상하기 시작했으며 '지옥편'과 '연옥편'을 1312년경까지 집필하고 죽기 바로 전까지 천국편을 집필했습니다.

 

 

단테의 신곡은 마치 정말 단테가 지옥을 다녀온듯한 생생한 감각이 느껴질정도로 대단한데요,

천국편은 단테가 실제로 고통을 겪으며 삶의 끈을 놓기직전까지 썼던 소설이라 더더욱 생생한 감각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소설화 되어진 단테의 신곡은 읽기 조금 편합니다.

일단 지옥편은 지옥을 가는 입구부터 생생히 묘사가 되어있습니다.

지옥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아케론 강을  건너면 , 지옥이 보입니다.

지옥은 아홉 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죄를 지은 영혼들이 죄질에 따라 나뉘어 벌을 받고 있지요.

죄의 유형은 다양하며 형벌도 다채롭습니다.

단테는 그 죄인들의 죄와 ,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소설에 소설화 시켜놓았는데...

철학자의 소설 답다라는 느낌이랄까요 ?

 

 

단테는 여러 죄들의 이야기를 쓰면서 자신의 주관적 생각을 많이 주입해놓았습니다.

공감가는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부분도 있었습니다.

 

 

단테가 말하는 지옥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지옥과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만,

단테는 자신이 생각하고 쓴 지옥이 현실과 그리 다르지 않기를 바란듯 합니다.

 

지옥은 생소한곳이 아닌지라 쉽게 읽어내려갔습니다.

죄와 인간에 대해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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