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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지옥 여행기 ㅣ 단테의 여행기
단테 알리기에리 원작, 구스타브 도레 그림, 최승 엮음 / 정민미디어 / 2015년 7월
평점 :
책을 어느정도 접해보았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보고싶었을,
단테의 신곡 ! ! !
단테의 신곡에서도 지옥에 관한 이야기를 소설화한 단테의 지옥여행기를 드디어 책으로 읽어보았습니다 .
단테는 소설가이면서 철학가이기도 했는데요
단테가 살았던 시기를 보면 단테의 신곡에 관한 이해가 좀 더 빠릅니다.
(사실 굉장히 접근이 어렵기도 한 문학이지요..)
단테가 살고있던 . 피렌체에는 그당시 교황과 황제라는 두 이질적인 권력이 충돌하고 있었습니다.
예전 고전 영화나 영상을 보면 교황의 권력이 정말 대단했던것을 알수가 있죠-
히틀러조차 교황을 휘두르고 싶어했던 욕구가 대단히 컸으니까요.
여튼 , 단테는 항상 두 권력을 조화시킬 수 있는 길을 찾았으며,
비록 현실에서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문학 창작과 학문 탐구를 통해 그 길을 찾고자 했다고 합니다.
망명은 분명 단테의 삶에서 좌절과 실패의 경험이었지만,
한편 지식인으로서의 자각과 실천을 가능하게 했던 하나의 기회이기도 했죠.
단테는 1302년 망명길에 올라 1304년경부터
『신곡』을 구상하기 시작했으며 '지옥편'과 '연옥편'을 1312년경까지 집필하고 죽기 바로 전까지 천국편을 집필했습니다.
단테의 신곡은 마치 정말 단테가 지옥을 다녀온듯한 생생한 감각이 느껴질정도로 대단한데요,
천국편은 단테가 실제로 고통을 겪으며 삶의 끈을 놓기직전까지 썼던 소설이라 더더욱 생생한 감각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소설화 되어진 단테의 신곡은 읽기 조금 편합니다.
일단 지옥편은 지옥을 가는 입구부터 생생히 묘사가 되어있습니다.
지옥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아케론 강을 건너면 , 지옥이 보입니다.
지옥은 아홉 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죄를 지은 영혼들이 죄질에 따라 나뉘어 벌을 받고 있지요.
죄의 유형은 다양하며 형벌도 다채롭습니다.
단테는 그 죄인들의 죄와 ,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소설에 소설화 시켜놓았는데...
철학자의 소설 답다라는 느낌이랄까요 ?
단테는 여러 죄들의 이야기를 쓰면서 자신의 주관적 생각을 많이 주입해놓았습니다.
공감가는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부분도 있었습니다.
단테가 말하는 지옥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지옥과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만,
단테는 자신이 생각하고 쓴 지옥이 현실과 그리 다르지 않기를 바란듯 합니다.
지옥은 생소한곳이 아닌지라 쉽게 읽어내려갔습니다.
죄와 인간에 대해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