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의 시간을 담다 - 시간을 수집하는 사진가
구본창 글.사진 / 안그라픽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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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의 에세이를 좋아하는데, 이것은 에세이라기보다는 자서전에 가깝습니다.

사실 구본창 작가님이 이렇게까지 유명하신분인줄 책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네이버에만 검색해도 수두룩한 기사와 작품들을 볼수가 있는데요~

정말 훌륭하더라구요

사진이나 그릇에 대해 잘 모르는 저조차 예쁘다, 기품있다 라고 생각들게 만드는

사진을 찍으시는분 같습니다.

 

 

 

이책은 작가님의 어린시절부터 지금의 작품세계에 관해 이야기를 합니다.

일기형식처럼 쓴 글에다가

작가님의 작품이나 젊은시절 사진,

젊은시절의 작품이 곱게 실려있습니다.

 

 

워낙에 훌륭한 사진이 많더군요 ㅠㅠ..

 

(그런데..저 새 엄청 무서워하는데 새를 주제로한 사진이 좀 많아서 소릴 꽥 질렀어요 보다가...

  작가님 죄송해요 .. 무서운걸 어떡해요 ㅠㅠ ㅋㅋ)

 

 

구본창 작가님의 젊은시절부터 훌륭한 사진찍는 기술이나 느낌을 보고 감명을 많이 받았어요.

지금이야 훌륭한 도구들이 많고,

작가들도 인정받는 시대가 왔지만

교수님의 젊은시절에는 작가나 예술하는사람이 그리 존중받는 시대가 아니었지요.

사진작품들이 그리 많은 돈을 받는시대도 아니었구요-

그래서 상당히 첫작품으로 돈을 벌었을때가 기억난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ㅎ

 

 

누구나 처음을 생각하게 되나 봅니다...ㅠㅠ

저는 사진작가님 에세이는 조선희 작가님의 영감을 보았는데 그책보다는 좀 더

작품들이 철학적이더라구요 -

조선희 작가님은 인물위주라면 ...

구본창 작가님은 철학적인 요소가 꽤나 많고 감명깊은 작품이 많아요 .

 

 

덜 상업적인 느낌이라고 하면 조선희 작가님께실례일까요..

조선희 작가님은 연예인위주의 작품이 많고 다른작품은 와닿지 않았는데...

구본창 작가님의 사진들은 뭔가 짠한게 참 마음을 울리더군요

 

 

 

특히 탈 이라는 작품이 너무 좋았습니다.

(작가님의 사진들은 네이버검색하시면 쉽게 나오더라구요 워낙에 유명하셔서 ㅎㅎㅎ)

 

 

작가님의 사진관이나 세계관이 보이는 책은 아니었어요 사실

워낙에 철학적이고 깊은 요소가 많은것같아서 ... ㅎㅎㅎㅎ;;

하지만 작가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꽤나 분위기있고 책 자체가 매끄러워서 흡입력도 좋았습니다.

 

 

 

(알고보니 여러권의 책을 이미 내셨더군요 ㅎㅎ)

 

 

 

사진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해주고싶은 그런 에세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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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독한 택시기사의 이야기
이창우 지음 / 푸른향기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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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책이라 궁금했습니다.

자서전 류를 읽지 않은것도 꽤 오래되었고 에세이 종류도 접하지 않은지

굉장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즐겁게 읽었습니다.

 

 

굉장히 큼지막한 글씨와 읽기 편한 어투가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자서전은 본인의 사고방식을 강요하는 책이 많아 잘 읽는편은 아니지만 , 이책은 너무 흥미롭게 쓰여있어요 ^^

딱히 본인의 사상을 강요하는 방식도 아닙니다.

 

 

얼마나 열심히 인생을 사는가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된 책이에요.

저희어머니도 당뇨가 있는데... 당뇨는 피곤하면 안되거든요 ㅠㅠ

낫질 않아요.

 

글 주인공분은 택시운전을 하시면서 당뇨를 심각하게 앓고 계시면서도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굳건하게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점심을 기사식당에서 먹지않고 김밥으로 떼우고 , 화장실가는것도 줄여가며 택시운전만 계속

해오시는 아저씨.

 

 

남들은 월 300만원을 쉽게 벌거나 , 우스운 돈이라 생각할지 몰라도 이 책을 보며

나는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가? 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택시기사 체험을 무도가 한적이 있었지요 -

불친절한 택시기사님들 때문에 모든 택시기사님에 대한 평이 안좋아지고있던 대한민국. ...

 

 

사실 택시가 무서워서 택시못탄다는 젊은여성도 있지만

요새는 택시기사님이 강도손님을 만나 위협당하는 세상인데 말이에요 ㅠㅠ....

 

 

책을 읽으며 모든 가장들의 대단함과 택시기사님들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고 ,

저도 더욱 열심히 살고싶다는 용기를 얻었답니다.

그리고 읽다가 격하게 공감한 ㅋㅋ

돈을 모으는재미도 있지만 .. 빚을 갚는 재미역시 대단하다고 하신 말씀 감명깊습니다.

긍정적으로 살아갈 필요가 잇을듯해요~

 

가끔은 자서전을 통해 다른사람의 인생을 돌아보는것도 꽤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서전인 만큼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그만큼 많이 담긴 책이라 ,

역시 호불호는 갈릴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그래도 제게는 좋은 긍정의 힘을 불어넣어주셨던 자서전이라 ...

넘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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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울림
이창현 지음, 이은수 그림 / 다연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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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명하는 캘리그래피가 아주 인상적인 책이에요.

크기도 작고 향기가 표지에서 살짝 나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좋고 , 내용이 짧고 간결하고 캘리그래피가 멋져서 ...ㅎㅎㅎㅎ

선물용이나 남녀노소 할것없이 좋은것 같아요.

저는 이책읽고 예비시어머니 선물드렸어요~

친구들 생일선물로도 한권씩 사주고 싶을정도로 간결하고 누구나 쉽고 재밌게 읽을법한 책이라 ... 끌리더군요. 요새 이런책을 좋아하거든요~ 다들 바쁘다보니 독서하는게 힘들잖아요~^^;;; 아무래도 쉽게 읽을수있으면서도 가슴에 깊게 남는 책이 요즘 가장 핫한 책이 아닐까 싶은데..  인기가 많을법한 요소를 두루 갖춘 책이었어요.


향기,작은크기,간결한문체,예쁜그림...까지..

(유행하는 캘리그래피까지!!!)


ㅎㅎㅎ

선물받은 예비 시어머니도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감명깊은 글이 많은데 사실 전문적인 작가님이아니라 ...

대단한 글은 없고 거의 명언위주 ?

생활에 도움되는 짧막한 글 위주에요

1cm라는 책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그런책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짧고 강렬한 글이 많다고나 할까 ...

 

 

작가님은 동기부여 강사.. 를 하시는분이구요~

(책안에서는 독서를 전혀 하지않았던 내가 책을 내는것이 신기하다라고 하시던데...ㅎㅎㅎ지금은 많이 하고 계시니 이런훌륭한 말도 하시는거겠지요^^~~!)

캘리그래피가 진짜 훌륭합니다 ^^ ~

먹으로 그린 캘리그래피인지라 더 토속적이고 멋드러집니다.

 

 

 

중간 중간 간단한 그림까지 위트있게 들어가있는데....

너무 멋져요..^^

 

 

 

책도 가볍고작아서 들고다니면서 읽으면 힐링될것 같더군요.

핵심을 담은 한마디 ! 라고 표지에 쓰여있는데 정말 핵심을 담은 한마디 입니다.

히트칠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에요

+ㅅ+ ...

 

 

 

요즘 유행하는 많은것을 담은책이거든요.

작가님이 책 초반부분에 책이 얇고 작아서 안팔릴것같다는 동생의 말에

그럼 전화번호부가 제일 훌륭한책이겠네 ? 라고 받아치신거 보고 작가님의직업을 유추해내었답니다 ㅎㅎㅎ

 

 

뭐든 양보다는 질이고 ,

개인의 취향이며 의미가 각기 있지요.

 

 

예쁜 제목처럼 예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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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 - 길 위에서 배운 말
변종모 지음 / 시공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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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별다섯개 만점 만점 만점 ! ! !  이라는 말을 드리고 싶고 정말 주옥같은 책이라 할수있겠네요. 사실 목차나 책 소개를 보고 아주 강하게 끌렸거나 무슨책일까 궁금했던 책은 아니었는데 와우 ㅠㅠ..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의 여러가지를 다 갖추었더군요.

 

 

탄탄한 재질. (저는 시간지나면 냄새나는 종이재질이 아주 싫어서요 ㅠㅠ)

선명하고 예쁜 사진들.

간략하고 예쁜글들.

적당히 길고 적당히 짧은 여러개의 인용구와 명언들.

작가의 서정적인 생각이 담긴 글들..

 

여행과 명상이 섞인듯한 책.

 

 

 

모든게 제가 좋아하는 요소였습니다..ㅠ ㅠ

일본 책 중에 러브 앤 프리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덕분에 좋아진 장르거든요.

여행지에 느낀 느낌이나 사진이 소개되어있고 적당히 길고 적당히 짧은 글귀가 많은거요.

제가 참 좋아하는 장르에요 ㅎㅎ ㅎㅎ

 

 

 

처음에받자마자 너무 좋았는데 계속 읽을수록 주옥같은 글귀가 많아서 너무 행복합니다.

황경신작가님을 너무 좋아하는데 ...

작가님과 비슷한 사상이나 어투때문에 더더욱 좋았어요.

서정적이면서도 짧고 간략하고 모순적이면서도 아주 단호한 말투. ..

너무 좋아요 ......

 

이책 만난게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정도.

 

 

 

선물용으로도 좋고 장르가 지어진게 없어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읽고 느끼는것도 많아서 남녀노소 다 좋아요.

어른들도 좋아할법하고 ....ㅎㅎㅎㅎ

 

 

[ 제일 좋아하는 문구 한줄 적어보아요 .끝 속에 감쪽같이 숨어 있는 ‘새로운’이라는 것을 잘 살펴보라. 당신은 끝을 마주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 앞에서 잠시 멈추는 것이어야 한다. ]

 

 

 

 

캬아아아...

 

 

너무 멋진 말이 많고 글도 잘적으시길래 작가님 찾아보니까 .. 광고 디렉터 셨더군요... 아트 디렉터 ! ! 역시 그래서 책이 감각적이구나 싶었고.. 다른책도 얼른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다른책도 여행에 관한 책이 많아서 ... 사놓고 소장하고힐링하고 싶습니다 .

 

 

 

사실 여행에세이는 호불호가 갈리는데다가 조금 지겹거나 작가의 사상을 강요하는 경향이 조금있어,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요.

하지만 저는 원래 무척 좋아하던 장르였는데...

여행에 관한 얘기도 많지만 삶에 관한 얘기가 더 많은 이책과 사랑에 빠지지 않을수 없었답니다.

 

 

 

좋은글이 많아서 한장한장 읽으면서 밑줄그으면서 읽어내려갔어요.

마음속에 담을법한 훌륭한책입니다.

정말 주변인들한테도 선물하고싶은 그런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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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끝에 다시 - 소설로 만나는 낯선 여행
함정임 외 지음 / 바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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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소설가들이 여행이나 지역에 관한 짧은 단편들을 쓰셨고 , 그걸 묶어 만든 책입니다.

사실 여행에 관한 책이라기에 여행기에다가 작가님들의 재치가 들어간 소설일줄 알았는데 ....

그거보다는 자전적이고 우울한 소설이 많아서 좀 놀랐어요 ㅎㅎㅎ

여행이라기보다는 그냥 여행을 가서 벌어진일 정도 ?

그지방에서 일어난 일?...

아주 소설스러운 자극적이고 극단적이 일이 많이 일어나는 여행 소설?

정도...ㅎㅎㅎㅎㅎ

 

일단 ... 저는 단편모음집이라 예상은 했지만 소설들이 전부 ... ㅠ_ㅜ

 

1화만 보고 연재를 중단한 소설인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단편이라도 기승전결이 완벽한 소설은 아주 재미있고 봐도 찝찝함이 없거든요...

 

이건 단편인데... 뭔가 일이 벌어지다가 만 느낌들이에요

어떻게 전부 다 싹 그런지

이게 이 소설의 컨셉인가... ㅠ_ㅜ????....

싶을정도였습니다.

 

 

 

문학적이긴 한데, 문학적이라기엔 자극적인 요소나 극단적 소재가 굉장히 많아요.

성적인 내용도 그렇고 . 죽음에 관한 내용도 그렇고.

여행지를 소재로 서정적인 단편소설이 많을것같아서 기대가 컸는데.....ㅜㅜ

 

 

 

사실 기대에 못미치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단편 모음집에 여러단편이 얇은책에 들어있으니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겠지요 ~

 

제일 첫 소설에서 서정적인 느낌의 눈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역시 강원도)

재밌게 읽긴했지만 갈수록 ...

성적인 이야기도 나오고 거기다 왠 미군..ㅠ_ㅠ...충격....ㅠㅠ....

 

 

기대와는 다른내용이어서 실망이 사실 컸네요 ..-_ㅜ

제가 성적인 얘기를 다룬걸 별로 좋아하지않아요

특히나 이 소설처럼 자세한묘사가 들어간건..ㅠㅠ

적응이되지 않아 혼났네요..정말..^^;;;ㅎㅎ

물론 개인취향차이이긴 하지만요.

 

 

단편 모음집을 아무생각없이 읽고싶으신 분들은 좋을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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