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 천천히, 조금씩, 다 같이 행복을 찾는 사람들
나유리.미셸 램블린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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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사람이 아닌 두명의 부부가 , 핀란드에서 살면서 느낀점을 책으로 엮어낸 책입니다.

작가님은 처음설명에 우리나라와 비교하고 핀란드가 이렇게 좋다고 자랑하듯이쓰려는 책은 아니라고 말하셨으나...

 

...하아...

읽는내내 부럽다.

부러워 핀란드 짱이다 부러워...

 

 

만 연발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빠진게 있었네요.

 

 

핀란드처럼 복지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발달된 나라의 세금은 정말 살인적입니다.

심지어 복지라고는 찾을수없을정도의 이탈리아는 세금에 40~60 프로라고 합니다.

월급에서 말이죠  ㅡ ㅡ ;;;;

솔직히 지금도 세금빠지는걸 보면 배가아픈데 과연 내가 60프로세금이 털렸어도 웃을수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됩니다.

 

 

 

엄청나고 위대한 복지에는 위대한 국민들의 세금이 필요하다는것이 이책에 설명이 없어서..

.조금 아쉬웟어요.

물론 세금이너무 높고 추워서 힘들었다는말이 몇줄있긴했으나 현실을 반영하는데에는 턱없이 부족...

한 설명이었지요-

 

 

실제로 제 친구가 핀란드에서 반년, 스웨덴에서 반년 교환학생을 하고 왔습니다.

살인적인 물가와 살인적인 세금에 정작 국민들은 복지덕분에 행복하게 살면서도

더이상의 행복을 느끼기는 힘들다고들 말한다고 해요 ~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 부럽긴 어쩔수없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이해하며, 자연과 비슷하게 살아가기위해 노력하고

교육이며 , 육아등 모든면에있어서 행복할수밖에 없는 나라...ㅠㅠ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우리나라에서 제일 맘에 안드는 복지.

 

육아...관련 부분..

.출생률이 낮다고 하면서도 육아에 관한 복지는나아질 생각이 없는 우리나라에 비해

핀란드의 육아와 아이들 교육 부분은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일하면서 아이키우기 힘든나라 한국..에서 핀란드의 복지는 저렇게만된다면 내 월급의 반이

세금으로 나간다해도 행복할듯하네요...ㅠㅠㅠㅠ.

 

 

작가님의 예쁜 사진과 더불어, 예쁜 말투덕분에 조근조근 ~ 책이 잘 읽혔습니다.

 

 

읽는내내 사진이 너무 예뻐서 정말 간직하고 싶은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본 핀란드는 카모메식당에서의 평화로운 풍경만 생각나는데...

언젠간 가볼수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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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맨 - 가정폭력을 다룬 아주 특별한 그림책 내인생의책 그림책 51
그로 달레 글, 스베인 니후스 그림, 황덕령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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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느껴지듯이, 화난 사람을 의미하는 책은 가정폭력을 다루고 있는 동화책입니다.

그림체도 말투도,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낄수있었습니다.

 

 

화가나면 무엇이든 집어던지고 어머니를 때리고 아이도 때리는 아빠.

가장의 모습을 아이는 앵그리맨이라 표현합니다.

갑자기 돌변하는 아빠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고

앵그리맨이 아빠를 덮쳐서 아빠가 그리 되는거라고 아이는 생각하지요.

 

 

아이의 시점에서 조근조근한 말투로 적힌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참 요즘현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새엄마가 아이를 때려죽이는 기괴한 사건이 발생하고,

학대를 당해 괴로워하는 아이가 자꾸 늘어나는 요즘의 말도 안되는 세태가,

전세계적으로 있나봅니다..

 

 

앵그리맨으로 변한 아빠를 아이도,엄마도 두려워하고

아이를 지키기위해 엄마혼자 아둥바둥 거립니다.

그리고 앵그리맨이 사라지고난 아빠를 묘사한 모습이 가슴이 짠하더라구요.

 

 

실제로 이런 일들이 자주있고, 저역시 사실은 어린시절 아버지의 폭력을

본 기억이 아직 트라우마로 남아있는지라 책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마지막역시 동화다운 마무리가 됩니다.

가시나무 숲속으로 들어가버린 주인공.

(아마도 상처받은 마음과 아버지로부터 , 폭력으로부터 도망치고싶은 마음이 반영되어 있는것이겠지요..ㅠㅠ?)

 

 

그 숲안에서 , 아이는 앵그리맨으로부터 보호해달라는 편지를 쓰고

임금이 그 편지를 우연히 득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앵그리맨이 사라지는 아빠와 아이는 마주하게 됩니다.

 

 

앵그리맨이 사라지는 아빠는 한없이 다정하고 불쌍하고 연약한 아빠로 묘사되는데

참 현실적인 동화책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

 

 

앵그리맨이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격리된곳에서 아빠와 아이는 떨어져 살게 됩니다.

아빠가 보고싶을때마다 찾아간곳에서 앵그리맨이 없는 아빨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완전히 앵그리맨이 사라지기전까진 격리된채 아빠와 살아야하겠지요 ?

 

순진한 아이의 말투로 쓰여진 동화책이 마음이 아프기도 했구요-

 

 

실제로 이런일이 많다는 동화책 마지막의 말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폭력과 학대가 없는 세상에서 아이를 키울수있어야 하고

어른들의 의식도 많이 바뀌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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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의 지리 이야기 - 20가지 문학작품으로 지리 읽기
조지욱 지음 / 사계절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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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일러스트가 귀여워서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인데 읽으면서 무릎을 탁 칠정도로

 책이 "기발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가님의 센스가 보통이상이시더군요 ^^...

 

 

양치기소년이 살던 곳의 기후나 지형은 어떠했을까 ?

플랜더스의 개 속의 네로는 얼마나 많은 우유를 팔아야했을까

 

등의

 

 

아무도 생각치 못했으며,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그냥 넘어갔던 독특한 주제들을 설명해줍니다.

 

읽으면서 중고등학생의 청소년들이 읽으면 더 흥미로우면서도 한국지리,세계지리,심지어 세계사와도

조금 연관이 있는 주제가 많아서 읽으면 참 도움되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다 큰 어른인 제가봐도 생소할정도로 상식적이면서도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부끄러웠습니다.

 

 

소나기속 기후는 왜 하필 그때 소나기가 내린걸까 ?

 

등등..

.

 

읽고나면 해결이 되고 , 이해가 되지요.

편서풍이나 온난기후 등등 고등학교 지리 시간에 들었던 단어들이 자주 등장해주어서 반갑기도하고...

들으면 머리아픈 단어들이지만 쉽고 소설속에 나온 구절이나, 상황을 빗대어 설명하니

흡입력도 좋아지고 재밌더라구요 ^^ ~ ~

이해하기 쉬웠구요.

 

 

 

특히 저는 피리부는 사나이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실제로 피리부는 사나이의 배경이되었던 마을은, 기록에 의하면 정말 130명의 아이들이 돌연

사라졌다는 기록이 남아있대요.

물론 그시절에는 정말 쥐 때문에 흑사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하고 , 병에걸려 황폐해지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동화가 탄생한게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아이들이 피리부는 소리를 듣고 따라갔다^^;; 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빌헬름은 아직도 쥐 문제로 골머리가 썩을 정도로 쥐가 실제로도 많다네요^^;;;

 

 

 

아기돼지 삼형제의 배경이된 영국은 지진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

그래서 아기돼지삼형제가 집을 지을수 있었던게 아니냐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너무 센스있게 느껴지곤 했어요-

(하지만 역시, 조금은 억지스러운 부분이 존재하긴 했습니다만... )

 

 

 

매잡이 이야기도 새로웠습니다.

한국 문학에 대해 별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던 제 자신이 부끄럽기 까지 했습니다.

매잡이가 실제로 존재했으나 , 매잡이가 사라지면서 소설 주인공은 매잡이를 고집하고 매잡이로서의 인생을 유지하다,

굶어죽는 것을 택한다...

라는 소설.

 

 

이 굉장히 새로웟거든요-

 

 

한국문학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할 경각심을 스스로 느낀 책이었습니다.

 

 

 

지리나, 세계문학에 대한것도 느낄수 있어서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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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아한 거짓말의 세계 - 광고의 눈으로 세상 읽기
한화철 지음 / 문이당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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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철님이라는 광고쟁이(책에서 본인이 일컬은 말입니다) ^^.. 분이 작성하신 책입니다.

제목부터 뭔가 아이러니하지요?

우아한 거짓말이라니.

거짓말은 나쁜거 아닌가요!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제목부터 멋졌습니다.

광고는 과장과 허세가 살짝 들어간 상품을 파는데에 있어 아주 큰 역할을 하지요.

상품판매용 광고 뿐 아니라 공익광고도 있을것이고 표어나 문구작성도 있을것입니다.

 

 

이 책은 여러가지 광고에 대한 예를 잘 예시로 들어주고 있고,

본인이 직접 광고를 만드신것에 대한 예시들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광고관련 사무실에서 일하는 제 친구들이 많아서 책자체가 굉장히 즐겁게 읽혔어요 ~

들은게 많은지라 공감가는 부분이 묘하게 많았거든요.ㅎㅎㅎㅎ

 

 

정말 단한순간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큰 성공을 거두거나, 사회에 큰 효과를 내는것이

광고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책중간중간 올컬러로 본인의 광고들을 실으셨는데

세상에.

 

 

빨로빨로빨로미 ~~~ 지드레곤의 그 유명한 광고가 이분작품이더군요 ㅋㅋㅋ

저는 이거 광고만든사람 진짜 머리좋다 ㅋㅋ 이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평소에....

 

앞으로 더 찍은광고가 나온다고 하시니 기대됩니다.

빨로빨로 빨로미~~ 라는 유행어를 만든 장본이니시네요 그럼 ㅋㅋ 이책의 주인이.

 

 

 

광고는 허위가 요새 많은게 사실이지만 이분의 책을 보면 거짓말을 우아하게 하여 광고를 만드는것이

무엇인지 느껴집니다.

허위와 과장의 사이에 있는것이 광고를 만드시는 크리에이터분들이 아닐까 싶더군요.

 

 

 

중간중간 유명한 전세계의 광고들도 실려있는데 정말 아이디어가 훌륭하고 전달력이 강한 광고들이 많았습니다.

세상은 넓고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라는 생각..ㅎㅎ

 

 

광고계 종사하시는분들 보시면 더 재밌을거같아요-

 

 

물론 저는 종사하는사람은 아니지만 , 재밌었으니...

광고계서 일하는 친구한테 보여주면 더 재밌게 읽을법합니다.

배우는것도 많을거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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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인 더블린 - 헤어나올 수 없는 사랑의 도시, 더블린. Fantasy Series 2
곽민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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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에 대한 여행 에세이는 처음이었던지라..^^

굉장히 기대가 컸어요~

특히 저와 비슷한 나이의, 저와 비슷한 일본어를 배우셨던 분의 에세이라..

작가 소개만 읽고도 두근두근 ~

책이 굉장히 더블린의 느낌을 잘 살린 감성적인 색감이라 너무 예뻤어요.

잔잔한 원스의 ost를 들으며 읽기에 딱이라는 생각을하며 읽어내려갔습니다.

 

 

여행에세이는 굉장히 많이 읽었지만 역시 전문 작가의 글과는 매우 다르더군요.

그냥 일기를 읽는느낌 ^^ ;?

 

비교를 할순없겠지만 전문작가들의 여행에세이중 끌림과 괜찮아,그곳에선 시간도 길을잃어를 굉장히

가슴에 깊이 새겨놓으며 여행에세이의 바이블이라 여기는 사람이 저인데요 ..

 

역시 그런것들과 비교가 꽤나 되었네요 ^^;;;

 

 

(작가님죄송합니다.)

 

 

더블린이라는 도시자체가 굉장히 음악적이면서 조용하고 힐링되는 도시였는데....

(다큐멘터리에서  본 더블린은 그러하였네요 ㅎㅎㅎ)

 

뭔가 영국사람들은 아일랜드를 살짝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던데....

 

 

이 책에 나온 아일랜드는 정말 행복한 나라인것처럼 느껴지더군요.

물론 가서 살면 조금은 심심할수는 있을거란 생각도 했어요.

펍이라던가, u2 라던가, 영화 원스 라던가..

 

 

책 지은이가 처음 도입부에 썼던것처럼 아일랜드에 대해 아는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요.

 

 

하지만 조금 아쉬운건 아일랜드는 관광의 나라가 아닌만큼,

책역시 심심했다는겁니다^^;;;

 

사진은 너무 예뻤고 , 작가님이 직접 담으신 사진들과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더군요~

아일랜드에 관한 사진을 이렇게 자세히 본건 처음이었구요

ㅎㅎㅎㅎ

작가님의 여유가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감성을 책으로 그럴싸하게 전하려면 그만큼의 언변이 필요한데..

그냥 일기를 .. 잔잔하게 써내려간 느낌이 드네요.

 

 

여러모로 아쉬운점이 많았지만 아일랜드의 에세이는 새로웠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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