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속의 지리 이야기 - 20가지 문학작품으로 지리 읽기
조지욱 지음 / 사계절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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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일러스트가 귀여워서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인데 읽으면서 무릎을 탁 칠정도로

 책이 "기발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가님의 센스가 보통이상이시더군요 ^^...

 

 

양치기소년이 살던 곳의 기후나 지형은 어떠했을까 ?

플랜더스의 개 속의 네로는 얼마나 많은 우유를 팔아야했을까

 

등의

 

 

아무도 생각치 못했으며,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그냥 넘어갔던 독특한 주제들을 설명해줍니다.

 

읽으면서 중고등학생의 청소년들이 읽으면 더 흥미로우면서도 한국지리,세계지리,심지어 세계사와도

조금 연관이 있는 주제가 많아서 읽으면 참 도움되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다 큰 어른인 제가봐도 생소할정도로 상식적이면서도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부끄러웠습니다.

 

 

소나기속 기후는 왜 하필 그때 소나기가 내린걸까 ?

 

등등..

.

 

읽고나면 해결이 되고 , 이해가 되지요.

편서풍이나 온난기후 등등 고등학교 지리 시간에 들었던 단어들이 자주 등장해주어서 반갑기도하고...

들으면 머리아픈 단어들이지만 쉽고 소설속에 나온 구절이나, 상황을 빗대어 설명하니

흡입력도 좋아지고 재밌더라구요 ^^ ~ ~

이해하기 쉬웠구요.

 

 

 

특히 저는 피리부는 사나이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실제로 피리부는 사나이의 배경이되었던 마을은, 기록에 의하면 정말 130명의 아이들이 돌연

사라졌다는 기록이 남아있대요.

물론 그시절에는 정말 쥐 때문에 흑사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하고 , 병에걸려 황폐해지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동화가 탄생한게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아이들이 피리부는 소리를 듣고 따라갔다^^;; 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빌헬름은 아직도 쥐 문제로 골머리가 썩을 정도로 쥐가 실제로도 많다네요^^;;;

 

 

 

아기돼지 삼형제의 배경이된 영국은 지진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

그래서 아기돼지삼형제가 집을 지을수 있었던게 아니냐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너무 센스있게 느껴지곤 했어요-

(하지만 역시, 조금은 억지스러운 부분이 존재하긴 했습니다만... )

 

 

 

매잡이 이야기도 새로웠습니다.

한국 문학에 대해 별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던 제 자신이 부끄럽기 까지 했습니다.

매잡이가 실제로 존재했으나 , 매잡이가 사라지면서 소설 주인공은 매잡이를 고집하고 매잡이로서의 인생을 유지하다,

굶어죽는 것을 택한다...

라는 소설.

 

 

이 굉장히 새로웟거든요-

 

 

한국문학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할 경각심을 스스로 느낀 책이었습니다.

 

 

 

지리나, 세계문학에 대한것도 느낄수 있어서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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