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세계를 스칠 때 - 정바비 산문집
정바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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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랜만에 산문집을 읽게 돼었습니다.

얼마전에는 모 유명 소설가의 산문집을 읽었는데,

이분은 정식 작가님은 아니세요.

싱어송 라이터.. 가 본업이시구요.

 

 

그런데 저는 왜 이분의 산문집이 더 끌릴까요 ?

 

 

어려운말도 없고,

허례의식도 없고,

허세도 전혀 없는

 

솔직담백한 평범한 사람의 산문집이 제겐 더 와닿는가 봅니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제일 많이 와닿았습니다.

요즘의 제게 필요한 이야기가 많아서 더 와닿았을지 모르죠.

역시 처한 상황에따라 책이 다르게 읽힌다는데 제게는 지금 타이밍에 딱 맞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산문집은 제가 좋아하는 황경신 작가의 책 아니고서는 다시 손이 안가서

소장을 잘 안하는편인데......

이책은 자꾸 읽은부분을 또 읽게 돼어요.ㅠㅠ...

 

정말 제 감성을 툭툭 건드려주는 책이었던것 같아요.

뭔가 가을소풍떠나서 낙엽떨어지는곳에서 읽어도 딱힐듯한 느낌.

 

 

 중간중간에 있는 센스넘치고 감성포텐터지는 귀여운 ( ?)  일러스트들도 느낌 좋았어요.

책이 정말 딱 내스타일~~~~! ! ! ! ! ! 이라고 외쳤답니다..

 

 

 

펼치자마자 나긋나긋 써내려가신 사랑이야기.

제게 많이 와닿았고, 즐거웠어요.

오랜만에 즐겁게 읽어내려간 산문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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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열린책들 세계문학 22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윤새라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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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문학은 ,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이야기...

라는 책으로만 접해보고 한번도 접해본적이 없어요.

유명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이름만 많이 들었지 한번도 읽은적이 없었습니다

(부끄럽네요.)

 

 

톨스토이를 처음 읽고 든 느낌은 참 우울하고 비통한 느낌 ?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 단편집들인데요..

 

이건 전쟁얘기가 아닌가? 싶다가도 읽어보면 또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

그런식입니다.

 

 

전쟁을 직접 겪어본 참상을 그대로 적어주었고 , 톨스토이의 사상을 엿볼수있는책이지요.

그러나...

 

러시아 에 대한 지식이나 문학적 배경을 잘 모르는 무지한 제게는 굉장히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단편집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사람의 이름조차 생소하게 다가오는 러시아 문학...^^ ;;

;

 

(톨스토이에대해 자세히 알아보니...본인이 군대에 들어갔었군요 ..그래서 이렇게 군대에 대한 참혹함과 전쟁의 비참함을 단편으로 꽤나 잘 엮어낸듯하네요. 어쩐지...지나치게 생생하면서도 과장돼지 않은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이래서 고전을 읽을때는 그때의 시대적 배경과 작가에 대한 이런저런 지식이 꼭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가 부끄럽기도 하구요^^;)

 

 

 

사상가이며 소설가인 작가의 사상은 책에 잘 나와있는듯 했습니다.

 

 

(한마디로 ...어려워......ㅠㅠ 숨겨진뜻이 많은듯한데..진도가 나가질 않는 소설책...단편임에도 불구하고 흡입력이 느껴지질 않는...느낌....)

 

 

 

그래도 저는 읽으면서 달걀만 한 씨앗 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고 쉬웠던것 같습니다.

톨스토이의 단편 대부분은 전쟁에 대한 참상을 얘기해주기도 하지만 , 숨겨진 교훈이 꽤나 많습니다.

(고전적이지요?ㅎㅎㅎ)

 

 

해학적인 요소도 많지만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왜이리 책을 읽는내내 느낌이 어둡고 우울한지...

^^;;

 

 

살짝 동화적인 요소가 조금더 해학적으로 묘사되었더라면 말하는바를 쉽게 느낄수있진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철학적인 전쟁에 관한 소설은 정말 저에겐 잼병인가 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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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 정호승의 새벽편지
정호승 지음, 박항률 그림 / 해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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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산문집이라 새로운 느낌으로와닿았습니다.
굉장히 편하게 읽을수있고, 힐링돼는 느낌의 책입니다.
그런데 산문집의 정의가 애매모호한 느낌이었어요
워낙에 작가의 주관이 많이 들어간 글이 많아서 ^^ ㅎㅎ
자서전? 같은 느낌도 조금 났어요.



좋은말도 많고 주옥같은 조언도 많아서...
힘들때마다 읽으면 좋을것같고 삶에 지친분들이 읽으시면 좋을듯합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아름다운 글이 실려있구요.
(그림이 근데 좀 무섭고 우울한 느낌?? 이 많이 들었어요 ㅎㅎㅎ 그래서 더 아름답게 읽히기도 했어요 )


많이 공감했고, 많이 와닿았던 구절이 초반부에 많습니다.
한 아이의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의 시인의 마음은 어느부모님과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자식은 화살이며 부모는 활이라는말에 많이 반성하고 공감했습니다.


울 엄마 생각도 많이 났구요..




평소 본인이 느끼고 꺠우친바를 조언해주는 형식으로 가꿔 나가는 산문집인데...
많은 생각을했습니다.



꽃은 겨울을 이겨냈기에 아름다울수 있다는말도 좋았습니다.


산문집 전체가 ...
청춘들이 읽으면 더 좋을법한 느낌이었습니다.


실패해도 괜찮아, 아니어도 괜찮아...



다독이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더더욱 좋았던것 같습니다^^...



좋은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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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홀리데이 (2014~2015년 최신판, 휴대용 맵북) - 내 생애 최고의 휴가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11
인페인터글로벌 지음 / 꿈의지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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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학도 했었고, 살아본적도 있고 휴가때마다 일본으로 놀러가는 사람이에요.

그런 저에게 이책은 선물과도 같았고

홀리데이 시리즈는 처음 접했어요.

 

그런데.... 100배 즐기기 등등 그 어떤 여행책보다 제맘에 정말 쏘옥 ! 들어오더군요.

 

 

테마별로 여행루트 추천도 쫘악 해준데다가

먹거리 별,

볼거리 별,

지역별로 상세히 관광 스포트에 대해 써있어서 너무 보기 편했어요.

 

 

저는 패키지 여행은 한번도 안가봤고 항상 자유여행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항상 몸과 마음이 지치기도 하지만 그만큼 추억도 더 많이 남고,

돈도 덜 쓰고 ..너무좋아요.

그래서 제게는 여행책이 정말 보물과도 같은데...

이 출판사의 홀리데이 시리즈는 정말 강추입니다 ㅠ_ㅠ! !!!

 

 

 

보통은 그냥 지역별로 돌아다닐 순서와 관광지, 맛집 등으로 써놓는데요.

이건.... 홋카이도의 먹방여행.

홋카이도의 자연여행.

온천여행.

등등.....

 

 

본인이 느끼고싶은것을 테마별로 정리해주셨어요.

거기다가 지역별로도 정리해주셔서 찾아가는법도 상세히 나와있구요.

 

 

사진도 설명도 매우 간략하고 깔끔해서 한눈에 딱 들어왔어요 ^^

 

 

 

특히 오사카나 도쿄면 몰라도 홋카이도처럼 한번도 못가면 불모지 같은 경우는 더더욱 그렇네요 ~ ~ ㅎㅎㅎ

책이 절실...ㅎㅎ

 

 

 

홋카이도의 여러가지 면모에 대해서도 알수있었고 여행을 당장 떠나고싶어졌습니다.

지금 계획으로는 내년 여름에 부모님들 모시고 남편될 사람이랑 갈 생각이에요 ^^

홋카이도는 아무래도 차가 필요할듯하여 렌트카를 해볼까 싶기도 하구요.

 

 

한가지 아쉬운건 이책에는 각 명소마다 주소가 다 자세히 나와있진 않아서

조금 찾는데에 불편함이 있을수는 있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렌트로 책에 적힌 주소로 네비게이션 찍어서 가는 경우는 잘없으니 ^^ ㅎㅎ

단점이 아닐수도 있겠다 싶어요 사람마다..

 

 

 

 

제일 좋았던 점은 먹거리나 쇼핑할거리들이 너무 꼼꼼하고 상세히 나와있어서 좋았어요^^

사진도 넘 깔끔하고 예쁘고 설명도 간략하면서도 핵심적 ! !

홀리데이 시리즈 완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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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 불안할 때, 심리학
가토 다이조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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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자기계발서나 심리치료에 관한 책을 그리 좋아하던 편이 아니었어요.

사람마다 각기 생각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고 필요한 조언이 다른데, 그게 과연 책을 읽는다고

도움이 될까 싶었거든요.



그런데....요즘 이래저래 너무 힘든일이 많았어요.

실은 결혼준비를 하고있는데 ... 연애와는 굉장히 사뭇 다르다는걸 준비하면서 느끼게 되었고,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게될생각을 하니 이래저래 많이 힘들었어요.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내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준비하며 많이 느꼈어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것이 너무 지금도 힘들어요.



그리고 지금 애정결핍이라는 문제에 대해 직면하고 있는데, 제게 꼭 필요한 책 같았습니다.




애정결핍과 내면의 고통을 진솔되게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느껴야 고칠수있다는것도 책을 통해 알았죠.

오히려 괜찮은척 하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는것도 책을 통해 알았어요.

심리치료에 관한 책이 참 도움이 되는구나 를 이책을 통해 많이 느꼈습니다



억지로 작가의 생각을 불어넣지도 않고 정말 저를 치료해주는 힐링되는 느낌의 책이었어요.





책을 읽으며 나도 어린시절의 기억때문에 지금 마음이 아픈거구나,

그래서 난 늘 불평불만이 많았던거구나를 느꼈어요.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많이느꼈습니다.

보통 마음의 병이 유년기와 연관되어있다는 말을 보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저처럼 지금 힘든분이 읽을게 아니라, 아이어머님들이나 아버님들이 읽어도 참 좋을듯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내면의 고통과 정신적인병이 부모님과, 가정환경, 어린시절의 기억과 거의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다는것을 책을 통해많이 느끼고 깨달았어요.





저는 홀어머니 가정에서 자랐는데, 남들보다 더 씩씩하고 겉으로는 밝아요.

하지만 내면은 연약한 제 자신을 들키기 싫어 오기를 부린다고 스스로 느꼈었는데

책에도 역시나. .... 똑같은 말을 하시더군요.

전문가가가 쓰시는 심리치료서 ???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다른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을 채찍질하는것이나,

열등감으로 남을 이기고 희열을 느끼는것이나

좋지 않은것이라는걸 책을 통해 많이 느꼈어요.




아이키우시는분들께 , 심적인 고통을 받으시는 분들께, 자신감과 아이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책인것 같습니다.



심리치료서같은걸 믿지 않는편이었는데..... 이책읽고너무 많이 용길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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