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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 불안할 때, 심리학
가토 다이조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저는 자기계발서나 심리치료에 관한 책을 그리 좋아하던 편이 아니었어요.
사람마다 각기 생각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고 필요한 조언이 다른데, 그게 과연 책을 읽는다고
도움이 될까 싶었거든요.
그런데....요즘 이래저래 너무 힘든일이 많았어요.
실은 결혼준비를 하고있는데 ... 연애와는 굉장히 사뭇 다르다는걸 준비하면서 느끼게 되었고,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게될생각을 하니 이래저래 많이 힘들었어요.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내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준비하며 많이 느꼈어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것이 너무 지금도 힘들어요.
그리고 지금 애정결핍이라는 문제에 대해 직면하고 있는데, 제게 꼭 필요한 책 같았습니다.
애정결핍과 내면의 고통을 진솔되게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느껴야 고칠수있다는것도 책을 통해 알았죠.
오히려 괜찮은척 하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는것도 책을 통해 알았어요.
심리치료에 관한 책이 참 도움이 되는구나 를 이책을 통해 많이 느꼈습니다
억지로 작가의 생각을 불어넣지도 않고 정말 저를 치료해주는 힐링되는 느낌의 책이었어요.
책을 읽으며 나도 어린시절의 기억때문에 지금 마음이 아픈거구나,
그래서 난 늘 불평불만이 많았던거구나를 느꼈어요.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많이느꼈습니다.
보통 마음의 병이 유년기와 연관되어있다는 말을 보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저처럼 지금 힘든분이 읽을게 아니라, 아이어머님들이나 아버님들이 읽어도 참 좋을듯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내면의 고통과 정신적인병이 부모님과, 가정환경, 어린시절의 기억과 거의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다는것을 책을 통해많이 느끼고 깨달았어요.
저는 홀어머니 가정에서 자랐는데, 남들보다 더 씩씩하고 겉으로는 밝아요.
하지만 내면은 연약한 제 자신을 들키기 싫어 오기를 부린다고 스스로 느꼈었는데
책에도 역시나. .... 똑같은 말을 하시더군요.
전문가가가 쓰시는 심리치료서 ???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다른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을 채찍질하는것이나,
열등감으로 남을 이기고 희열을 느끼는것이나
좋지 않은것이라는걸 책을 통해 많이 느꼈어요.
아이키우시는분들께 , 심적인 고통을 받으시는 분들께, 자신감과 아이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책인것 같습니다.
심리치료서같은걸 믿지 않는편이었는데..... 이책읽고너무 많이 용길 얻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