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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대로 낭만적인 - 스물여섯, 그림으로 남긴 207일의 세계여행
황찬주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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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를 읽기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된 두근거림 부작용으로 나도병에 걸렸어요
"나도 여행가고싶다"
"나도 그림그리고싶다"
"나도 가슴뛰는 그 길! 가고싶다" 쿵쾅 쿵쾅
얼마만에 느껴보는 설레임인지요

"비행기는 한참 속도를 올리다 불현듯 땅을 박차고 날아올랐다. 여행은 막 시작되고있었다"에서 나도 모르고 출발을 외첬다니까요!

세계일주 아니 여행! 함께 걷는 느낌이 이런걸까? 정말 무계획이라면서 그 용기 저에게도 좀 주세요
담담히 담아낸 글과 글 사이에 담겨진 그림의 생생함과 함께 나 이렇게 살아도 될까라는 생각에 그럼! 된다고 토닥임이 전해진다니!

재미있는 소설처럼
어느 여행자의 그림일기처럼
때로는 친한 친구가 들려주는 여행이야기처럼 아주 기쁘고 신나는 두근거림과함께 읽올수있었어요


"나를 여행으로 이끈것은 세상에 대한 작고 단단한, 유리알 같은 호기심이었다"

샤라락 금새 사라져 버릴것같은 가을이지만 그 찰라의 가을이 어떤지! 작은 호기심을 갖고 잠시 가까운곳에서라도 낭만을 느껴볼게요

스물여섯!
그림으로 남긴 207일의 세계여행!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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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면과 벌꿀 - 돌아오고 싶은 집을 만드는 방법
슬로보트 지음 / 어떤우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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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해 보이는 표지를 보고 술술 읽힐것 같았는데 오웃! 재미있기도하고 귀여운 에피소드른 볼때는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가
작가의 쉼, 성장, 사랑, 기쁨에는 미소와 가끔씩 나도나도 피식 거리게되었다(글의 힘이란 이런것!)
술편함, 아픔,슬픔, 두려움에는 심장이 쪼그라드는 것같은 시간을 보냈다. 학교에서의 어려움, 친한친구의 갑작스런 떠남 지금의 내가 겹치면서 얼마나 쿵쾅거리던지...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이야기를 덧붙이며 밑줄을 긋고
나의 과거와 꿈꾸는 미래 그리고 가장 바라는 나의 오늘을 돌아오고 싶고 포근히 안아주려 애썼다
나를 돌보고싶었다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살짝이라도 움직일수 있도록 등을 투욱 밀어주는 지지와 이 세계에대한 믿음이다"

"우리는 이 세상을 보기위해서, 세상을 듣기 위해 태어났어
그러므로
특별한 무언가가 되지 못해도 우리는 우리 각자는 살아갈의미가 있는 존재야"

"누군가보다 더 좋은 일상을 보내기위해 노력할필요는 없다
누구의 뒤통수도 의식하지않는다
오늘 하루가 망한다고해도
내일이면 다시 백지의 날이 펼쳐진다
무언가 잘하지않아도 상처받지 않는 아늑한 날들이 이어진다"

글을 읽으며 용기가 생겼다 나를 품을용기랄까?

글에 등장하는 그 귀한 제주에 사는 나는
나의 삶이 귀하다 여기는지. 돌아보고 돌아오고 싶은 삶,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작가의 인용글에
"인생은 놀이공원이야. 해볼건 다해보고 나가야지 본전을 건지는 거야
우리는 자유이용권을 끊고 들어온거에요" 라고 있다

어? 나는 놀이 공원안좋아하는데 그래서 지금 이렇게 힘든건가 그래?
하는 반항심이 가득하다가
이제부터라도 타보고 싶은, 보고싶은 것부터 찾아봐야겠다 다짐하는 마음이 불쑥 찾아왔다

책을 덮는데 기분이 묘한게 나쁘지않다
작가님 책을 더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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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항우울제 대신 시를 처방해 주세요 - 오늘도 잘 살아 낸 당신의 마음을 토닥이는 다정한 심리학 편지
성유미 지음 / 서삼독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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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확실하게 선을 그을 필요가 있습니다. ‘게으름’과 ‘나’를 동일시하는 데에서 벗어나자는 겁니다. 동일시에서 벗어나 지나친 자책 없이 담백하게 ˝나는 게으름이 싫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너 보기에는 내가 늘 여럿이 어울리어 파란하늘 높게 나는 것만 좋아하는 것 같지만
가끔은 혼자서 조용히 흔들림 없은 나뭇가지 끝에 앉아 따사란 가을 햇살 즐기며 편안히 쉬는 것도 나의 큰 즐거움 이란다. 네가 그런것처럼 나도 항상 날갯짓만 하며 살아갈 수는 없는거니까"

대학졸업 전부터 일을 했고 친구들보다 늦게 결혼을 했고 그러다보니 어린 아이가 있다. 혼자 집안일과 두아이를 키우다보니 생기는 답답함, 우울감 이라고만 생각했다. 남들이 다 하는, 다겪는...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책을 받고 책의 차례를 읽어내려가는데 뭔가 울컥한게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업무적으로 한 상담기록이 아니었다. 일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나눈것 같이 편안하면서 공감이 되었다.
나의 이야기 처럼

작가가 내어준 따스란 시한편과 함께 앉아 있으니 하~~나도 이래도 되는구나, 나도 쉼이 필요했구나, 나도, 나도...
나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되었다

시를 읽고 있으니 눈이 촉촉해지고 마음이 밝아지는 느낌이!
내 마음이 특별한 이유없이 무겁게 울컥울컥 무언가 위로 올라오는것 같았는데
7년동안의 내가 아닌 다름 이름으로만 살아왔던 나에 대한 위로? 격려! 당연함이 아닌 고마움을 느껴도 이상하지 않은거구나 아니 내가 나에게 잘 했다고 해야하는 거구나 싶었다.

작가의 글을 곱씹으며 읽고 시를 또 읽고 써보면서 점점 내마 음을 알아봐주고 싶었다
점점 내마음을 안아주고 싶어졌다

타인이 아닌 나에게
다정하게 "괜찮아 이야기해봐" 토닥토닥 건내는 위로와 응원이라니....순간 놀랐지만 감사했다 아직 나에게 나를 사랑할 힘이 남아있다는걸!

나의 삶, 나의 삶의 여유가 없었던 지난 시간에 대해서 인정받은 그런 느낌이 들어 이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다.

혹시라도 너무 마음이 힘들고 아픈데, 외로운데 병원에 갈 여유나 용기내기가 쉽지 않은! 나같은 사람이 있다면! 이책을 통해 나를 궁금해하고 나를 조금더 돌보며 나에게 한걸을 더 다다갈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좋은책!
좋은 위로!
좋은 이야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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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항우울제 대신 시를 처방해 주세요 - 오늘도 잘 살아 낸 당신의 마음을 토닥이는 다정한 심리학 편지
성유미 지음 / 서삼독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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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나를 알고 싶어지고 지금까지의 날 안아주고싶어졌어요 고맙다, 잘했다 토닥여줄 용기를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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