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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수로 만드는 식물도감 - 다양한 스티치로 표현하는 33가지 식물
샤를렌 푸리아스 지음, 김수영 옮김 / 지금이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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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것은 좋아해 다양한 취미와 기술을 시도했는데 자수를 배우면서 발견하고 탐험하는 시간을 지나 직접 창작하는데까지 이르렀다"

얼마나 노력을하면 실과 바늘로 이렇게 섬세하게 자연을 담아낼수있을까? 나의 작은 재주를 아직까지 뭐에 쓸수있나 고민하다 말다를 반복하는 시기에 한땀한땀 새로움을 닮고 싶었다. 책을 받은 순간 실과 바늘을 준비하기보다 작가의 글과 마음을 느끼고 싶었다.

실과 바늘로 이렇게 섬세하게 담아내기 시도한 결과 아니 과정중에 있는 작품집에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이 과정의 기쁨을 나도 체험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얻은건 나에겐 행운이다!

실과 바늘로 이렇게 섬세할수있구나! 실의 색과 표현방법으로 명암과질감까지 표현할수있다니 이 책은 자수를 시작하거나 아니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꼭! 소장하면 좋겠다.
왜? 책에서 초록초록 싱그러움과 숲의 향기가 전해지는 느낌이 강하게 드니까! 마음까지 건강해질것같다.

만든 작품사진과 14가지 스티치 방법중 작품에 사용한 방법과 실의 색,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까지 표시되어 있어서 할수있다는 용기까지 더해주는책!

작품을 만들고 집안에 꾸밀수있도록 식물도감노트, 자수틀액자, 클립보드, 식물자수패널, 두명액자까지 데코 아이디어까지 주는 완벽한 자수책이다.

함께 들꽃, 절화, 정원식물, 숲속식물, 항기로운 허브까지 공동작업이 필요하니 #monherbierbrode 해시태그로 함께 식물도감 만들자 제안하는데 나도 크게 외쳐본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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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리고서야 사랑한다고 말했다 - 매일이 새로 시작되는 엄마의 세상
박지은 지음 / 북스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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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마음이 사랑한다는 거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피할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상황이 내가족 혹은 내가 치매에 걸리는 것이다. 부모님의 나이가 아닌 연세로 불리우는 시기가 되니 제발 우리 엄마 아빠께는 다른 병은 다 찾아와도 기억을 지우는 치매는 가까이 오지 않았음 하는 바람이 커서 그럴까 책을 읽는내내 이름모를 두근거림과 함께 울컥하기도 하고 나라면, 내 가족이라면 하는 생각에 읽히기 쉬운 책임에도 오래도록 책을 붙들고 있었다.

엄마는 결벽증이란 말에 피식 웃음도 나고 우리엄마 아빠집은 연락없이 찾아가도 빛이나고 정리정돈이 칼같은게 오늘아침까지 그랬으니 아직 멀리 있는게 분명하다 다행이다. 싶었다.

전공을 했지만 어리둥절 할수밖에 없는 치매에 대해서 치매 돌봄가이드가 친절히 설명해 줘서 밑줄과 포스트잇, 형광펜을 얼마나 그어 댔는지 모르곘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범, 흔한증상, 치매당사자를 대하는 법, 특징, 실종예방, 장기요양등급 및 신청방법, 주간보호센터 찾는방법과 선택기준, 요양보호사 이용정보와 대처, 요영시설 입소시기와 시설 알아보기, 요양시설 선택 기준!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려줘서 노트에 빼곡히 옮겨 적었다.

특히나 어제 먹은 음식을 기억하지 못하면 건망증, 밥을 먹었다는 사실 자체를 잊는다면 치매라고 본다고 알려주는데 이렇게 쉬운 구분이라니! 벌서 여러명에게 이야기 해주었다.

책속에는 연구자인 딸과 딸이 맞다생각하고 제공했던 것들이 충돌했을때 나타나는 상황, 현실을 이야기 해주어서 더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구절이 있다.

68쪽 인상의 황혼에서 다시 아이가 되어가는 엄마를 위해 올바르고 맞는것을 고집하기 보다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해야겠다. 엄마가 나를 키우며 읽었을 육아서를 이제 내가 엄마를 위해 다시 펼쳐본다.

71쪽 치매에 결린 가족을 돌보는 건 앞으로 긴 여정을 함께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갓난아이를 키워내듯이 지난한 과정이죠. 그러니 매 순간 완벽해야한다는 생각은 접어두세요. 치매걸린 내 부모님을 매일 잘먹고 잘자고 잘씩게 해야한다는 걱정은 조금 내려놓으셔도 됩다. 치매걸린 부모님에게 순간적으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냈더라도 죄책감에 너무 오래 괴로워하지는 마세요. 내일은 새로운 마음으로 치매걸린 부모님과 더 기억에 남을하루를 만들면 되니까요.

135쪽 엄마 아빠는 두분이 자식 넷을 키웠는데 아빠가 돌아가시고 혼자남은 엄마을 어찌 자식 넷이서 키우지 못할까 부모는 자식을 못버려도 자식은 부모를 버린다더니 우리가 딱 그꼴인듯 하다.

146쪽 때로 내 몸과 마음이 힘들때면 달려가서 볼수 있는 엄마 아빠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었는데 이제 나에게 엄마아빠라는 울타리가 다 없어져 버린것 같다.

더 많은 문장이 날 울리기도 하고 다행이다. 괜찮다 위로를 건내기도 했다. 다 읽고 난 지금도 치매를 두려운 병이지만 그래도 작가님의 글로 미리 위로와 괜찮다. 함께 응원한다.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는건 아니다 하는 것같아 지금 남아있는 가족을 마음속에 담아만 두지말고 솔직하게 꺼내어 지금! 누릴수 있는것들을 차곡차곡 하나씩 , 조금씩 더 누리면서 보내면 좋겠다.

어느 순간 끊어져 버린 엄마의 일기장이 아니라 함께 써내려가는 우리의 소중한 일상이 오래도록 이어질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겠다.

작간님의 가정에도
우리 가정에도 가장 기쁘고 행복한 일상이 펼쳐지기를
오레도록 평온하고 무탈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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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지구가 다툰 날 - 2024년 서울시교육청 어린이 도서관 여름방학 추천도서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05
데이비드 더프 지음, 노에미 볼라 그림, 강미숙 옮김 / 북극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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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과학그림책인데 다양한 색이 담겨저 아름다운 작품집을 소장한듯하다.
아이가 태양계, 우주의 매력에 빠져서 이책은 보자마자 탄성을 질렀다. 장말 반짝반짝 빛이났고 어렵지않고 자꾸 질문하고 그럴수도 있겠구나 이해도 되고 왜그러지? 생각하게 했기에 일주일동안 읽고 또읽고 활동지도활용해서 놀이도해보고 잘라서 모빌도 만들어 밤에는 행성 그림자 놀이까지하고 있다

뜬금없이 그나저나 왜싸운거야? 놀러가고 싶었나?하며 책과 대화하며 달이 지구를 떠나면 밤이 사라지게되는건가? 짧아지는건가? 몇개의 행성을 만나지? 끊임없이 태양계를 찾아보며 수,금,지,화, 목,토,천,해를 외운다

재밌는 만남후 각 행성들의 특징과 위성의 수. 달과 지구가 함께 이유까지 알게되니 태양계가 머리속에 쏙쏙쏙 재밌는 이야기거리가 술술술! 참좋다

아픈와중에도 이책을 손에서 놓지않을 정도로 좋은정보만큼이나 아름다운 그림에 아이뿐아니라 엄마인 나도 손이가는 좋은책

좋은책은 함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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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15만 부 기념 에디션) - 아이의 정서와 인지 발달을 키우는 결정적 시기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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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보다 더 중요한시기는 없습니다" 책은 첫째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엄마공부하려고 처음 만났어요.

그리고 둘째가 태어났을때 첫째가 어린이집생활을 많이 힘들어했어요. 똑똑하고 집중력도 좋은데 어떤것이 힘들고 어떤것을 놓치고 있을까 싶어서 집에서 내가 도와줄수있는것을 무얼까 찾으려 다시 읽었지요
또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되었을때 부모가 함께 할수있는걸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읽었어요
그때마다 깨달음도 아이에게 직접적인 해법도 제시할수있고 실천할수있었어요
아이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멋진 형이 되었음에도 다시! 이 에디션 책을 읽는이유는 아이들이 성장하고있고 매일 새로운 행동과 변화들이 있어서 머릿속으로 고민하는것보다 흔들리지않는 기준이 필요하더라고요

지금은 첫째, 둘째의 마음속 지식과 주의력, 자기조절력을 키우고 균형을 맞추기위해 함께 읽고 있어요
즐겁고 신나게 놀이하고 몸으로 익히면서 나를 탐색할수있게도 하고요 대화와 책을 통해 집중. 몰입하는 과정에서 아하! 스스로 깨달을 기회도 많이 주고요
엄마아빠가 심리적 대화법을 통해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 책 읽으면! 술술술 아이와함께 번쩍!했다 반짝하게 될거에요

잘보이는 곳에 붙여두었는데요
"이쁘지 않은 아이가 없습니다. 하나같이 자신만의 개성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아이들입니다. 아이의 빛나는 순간을 놓치지않고 잘 키워주세요" 라는 문장이에요

읽으면서 모두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공부! 라는 걸로 아이를 보고 이끌며 온갖 감정을 쏟아낸것 같아서 반성하고 매일 그 빛나는 순간을 지키려 애쓰게 되더라고요

우리 함께 읽으면서 아이들의 더많은 장점과 특징을 찾아 가족 특히 아이가 더 행복한 우리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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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이름이라도 - 나의 생존과 운명, 배움에 관한 기록
임승남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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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전태일평전을 펴낸 돌베개 출판사 대표를 지낸 임승남작가의 에세이다. 나이도 이름도 정확하지않고 한국전쟁 고아가 되어 사회의 보호를 받지못한채로 남대문 지하도에서 앵벌이, 도둑질로 생계를 이어간 사람.
소년원과 교도소를 다니던 이쁜이, 소년.

"이 사회의 담장은 나혼자 잘해야 되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었다
담장자체가 아예 보이지가 않는다는 사실이 나를 더 큰절망에 빠뜨렸다"
이렇게 당장 하루하루가 살기 힘든 시간을 보내었다

그러나 힘겨운 삶의 여정 중에 소년은 책한권을 통해 인생이 바뀐다.
"책이야말로 어둠속에서 목적지를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을때 길을 밝혀주는 등대같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천천히 아니라 송두리째란 말이 맞다. 책으로 변한 저자는 스스로 자기이름을 짓고 정성껏 임.승.남 이름도 적었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힘든삶을 받아들이고 극복해낸다. 해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무모하지만 끝끝내 해낸!
자신의 삶뿐 아니라 더 나은세상을 위해 필요한 용기를 낸!
심장이 뛰고 세상을 밝게 만드는 일에대해 내딛을 용기를 전해주는 귀한 책!

"자신의 삶을 바꿔보려는 도전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뜻깊은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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