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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동 사람들
정아은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2015-188]
2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장은 한 인물이 중심이 되어 글이 전개된다.
각 장의 제목들은 그 인물의 신분 나이 이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장 [대학생 이서영] 부분은 애써 우리가 눈감아 버린 대다수 대학생들의 어두운 현실을 보여준다.
두번째 장으로 연결되는 [지환아빠 허인규]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보여진다.
잠실이라는 지리적 위치를 통해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한국사회의 모습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국사회의 교육이라는 것. 우리 한국인들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나?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그 인물들 중 하나는 분명 자기 자신의 모습이리라~~~
397page
밝고 깨끗한 공간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안도감이었다. 남의 딱한 처지를 곱씹어 내 행복을 실감하다니, 자신이 촌스럽고 저속하게 여겨졌지만 그런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부끄러웠다. 더 가지지 못해 안타까워했던 날들, 더 많이 가진 이들을 올려다 보며 아등바등했던 날들이, 감사하면서 살자. 이미 가진 것에 만족하고 베풀면서 살자. 그녀는 같은 생각을 몇 번씩 했다. 더 각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삶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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