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에 끊이지않는 벌레들을 모조리 살충할 수 없는 것처럼, 인간으로서 살며 얻어가는 불편하고 곤란한 일들을 받아 안고 사는 법을 체득해갔다.
평안 평안은 문제가 해결되어서가 아니라 문제를 문제로 바라볼 수 있어 가능했다. 늘 잘해왔다 여기기 위해 덮어둔 것을 돌아보았고, 부족한 내 모습을 바라보기 위해 애썼다.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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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해 전 남편의 장례를 치른 뒤 나는 하루하루를 평소와 같이 살기 위해 온 힘을 써야 했다. 평범한 삶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랄까,
일상을 영위하기 위한 안간힘이랄까? 편의점을 차린 것도 어떻게보면 분주히 보내야 하는 날들이 필요해서였다. 24시간 내내 불 켜진 그곳이 방범 초소인 양 내 삶을 호위하길 원했다. ALWAYS편의점이 남편의 빈자리를 그 이름처럼 ‘언제나‘ 채워주길 희망했다. - P249

나 역시 그를 통해 정체된 삶에서 벗어날 기운을 얻었다. 
어쨌거나 삶은 계속되고 있었고, 살아야 한다면 진짜 삶을 살아야
했다. 무의식적으로 내쉬는 호흡이 아니라 힘 있게 내뿜는 숨소리를 들으며 살고 싶었다.
- P249

스스로를 옥죄는 문제들을외면하기보다 공존하는 법을 터득해 나갔다.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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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수다만 떨어도 이렇게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삶의 의욕이 생기는데! 어쩌면 민식에게 필요한 건 이런 여유를 나눌 친구라는 존재가 아니었을까?
민식은 친절하고 유창하게 대화를 이끄는 금보 형이 좋았다. 
늘 바라던 든든한 형의 존재감이 느껴졌다.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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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더, 한 번 설명했는데 아이가 이해를 잘 못하는 것 같을 때
같은 설명을 똑같은 내용으로 천천히 반복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다른 각도에서 다른 예시를 들어 아이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해줘야 한다. 똑같은 내용을 천천히 다시 힘주어 반복하면 아이는 두려워한다. 여전히 이해가 안 되는 건 당연하다.
처음 들었을 때 이해가 쉽지 않았던 설명을 녹음기처럼 다시 반복한다고 해서 어떻게 이해가 되겠는가? 더구나 같은 설명을 몇번이나 듣고도 이해하지 못하면 스스로 바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니최악이다. - P174

좋은 선생님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공감 능력과 함께 아이의 수준이나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설명의 각도를 달리할 수있는 탁월한 임기응변 능력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해를 못하는 건 아이 탓이 아니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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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공식 암기보다 개념과 원리를 파고들며 ‘왜‘ 를
깨닫는 게 먼저다. 그런 암기식 접근으로는 제대로 된 수학공부를 할 수 없다. 단원의 제목이 무슨 뜻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왜 필요한지까지 머릿속에 넣어야 한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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