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은 130p 남짓의 작은 핸드북이다. 저자인 추성일님은 저출산 시대에 드문 남자 산부인과 의사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유투브 <우리동네 산부인과, 우리동산>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구독자가 30만명이나 된다. 유투브는 3명의 산부인과 전문의 들이 운영하고 있는데, 유투브도 유용한 정보들이 많은 것 같다.
유투브 주소는 https://www.youtube.com/@wooridongsan,
저자의 네이버 블로그는 https://blog.naver.com/timmy87 이다.
이 책은 여성의 50~80%가 겪는 흔한 질병인 자궁 근종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자궁 근종이 여성 질환 중 흔한 병이라고 하지만 막상 추적 관찰을 하다가 수술을 해야 할 지 고민이 되는 시점이 되면 막막해진다. 이 책은 환자들을 위하여 자궁근종과 수술법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자궁 근종이 생기는 원인(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요소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예방법도 알려준다.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줄이기 등 현대인에게는 쉽지 않지만 자궁 근종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 필요한 내용들이다.
그리고 이 책은 자궁 근종 수술이 고민되는 시점에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자궁 근종이 있다고 꼭 수술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서 수술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는 것도 큰 일이다. 개복술,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 중 어떤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할 지도 고민거리가 된다.
무엇보다 큰 병원의 경우 진료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어떤 것을 물어봐야 할지 잘 모를 때도 있다 보니 유투브나 책을 통해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대학 병원의 경우 진료시간이 짧은 것은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다. 그리고 환자의 경우 의사마다 수술 방법 등에 있어 다른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시간과 비용의 여유가 된다면 여러 군데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알려주는 구절이 있어서 좋았다.
수술 전 여러 병원을 방문 했을 때 의료쇼핑을 하는 걸로 오해를 받아 불쾌했던 경험이 있는데, 환자도 시간과 돈이 남아 돌아서 여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다. 몸에 부담을 주는 큰 수술이고 일정과 비용의 문제도 있어서 어떤 방법이 최선일지 여러 병원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을 의사도 이해해주면 좋겠다. 진료시간이 너무 짧아서 그런 이야기를 할 시간도 없겠지만...
유투브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이 책은 얇은 1권의 도서이지만 자궁 근종에 관한 전문의의 설명이 알차게 꽉꽉 담겨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수술 이후에 읽어보아도 도움이 된다. 안타깝게도 자궁 근종은 재발도 흔한 병이라고 한다. 자궁 근종 관리를 위해서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하고, 이 책을 집에 소장해두고 가끔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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