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둘러보면 가지고 있는 물건이 참 많다. 정리를 하려고 하면서도 애착을 가진 물건들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누나와의 대화를 하다가, 인간은 어쩌다가 헐벗은 유인원에서 출발하여, 이 수많은 물건들을 사용하면서 멈추지 않는 쇼핑객이 된 것인지 이해하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미국의 덴버 박물관에서 인류학 수석 큐레이터로 근무하기도 했으며, 고고학자, 인류학자이자 작가로 평소에도 박물관에서 전시 물품들을 관리하는 일을 해왔다.

그래서 이 책은 도구를 쓰는 유인원에서 부터 시작한다. 책을 읽다 보면,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인간의 전유물은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침팬지나 다른 동물들도 도구를 사용한다. 그러나 호모 사피엔스가 유일한 도구 제작자는 아니지만,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면서 다른 동물들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워나갔다.
그리고 아름다운 물건들, 종교적으로 믿음의 대상이 되는 물건 등 점차 발전해 나간다. 특히 화폐의 탄생은 다양한 방식의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면서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연결했다.
산업 혁명 이후, 더 다양한 많은 물건들이 만들어지면서 사람들의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생산량을 충족시키는 수요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산업가들은 홍보와 마케팅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그래서 점점 더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까지도 열망하고 소비하게 되는 것 같다. 플라스틱, 나일론 같은 새로운 물질들은 튼튼하고 오래가지만 그만큼 쓰레기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한다.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에 읽었던 <사피엔스> 생각이 많이 났다. 같이 읽으면 좋은 도서 같다. 물건의 역사라고 하지만 결국 인류의 역사이다. 책 띠지의 문구처럼 "우리는 물건을 만들었다. 그리고 물건은 우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책 뒤쪽의 꽤 많은 부분이 참고문헌, 주석, 찾아보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 책이 꼼꼼하게 만들어진 것 같아서 좀더 신뢰가 갔다.
#인류학#큐레이터#인류의대장정#거의모든물건의역사#칩콜웰#리뷰어스클럽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