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는
사람의 상상력으로 만든 세계이며, 그래서 많은 종교에서 다루는 주제이다. 이 소설 타나토노트는 그에 관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을 담고
있다.

타나토노트 2권에서는 스테파니아라는 타나토노트가 본격적으로 영계를 탐사한다. 그녀는 티베트 불교 신자로 영적인 명상을 통해 더 멀리 영계 탐험을 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도 경쟁적으로 영계를 탐사하며, 유대교 랍비들과 공동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들은 종교적 수행으로 단련된 정신으로, 공동으로 영계를 탐사하여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었다. 실제로는 동반자살이라는 끔찍한 일로 보일 것 같다. 두려운 죽음의 세계를 함께 여행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게 되었다. 그리고 영계 탐사의 성공으로 더많은 부분을 탐사하게 되면서, 주인공의 연구 집단 뿐만 아닌 많은 나라가 영계 탐사에 도전하게 된다. 경쟁적으로 도전하다보니 테러가 발생하기도 한다. 현실의 정치적인 문제가 영계에서도 발생하는 것이다. 그 결과로 부작용을 막기 위해 각국이 외교를 통해 논의하고 협약을 맺기도 한다. 남극을 처음으로
발견했을 때 처럼 죽음이라는 대륙을 처음 발견할 때 각국이나
단체들이 이익을 위해 어떻게 움직이는 지 작가의 상상력이 흥미로웠다. 예전에 처음 읽었을 때에도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며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2권에서는 주인공 미카엘도 영계 탐사를 하게 된다. 1권의 후반부에서 결혼한
아내 로즈를 되살리기 위한 도전이다. 이 과정에서 랍비 프레디는 숭고한 희생을 한다. 그 이후에도 영계 탐사의 여정은 계속되고, 결국 주인공 일행은 7천계로 이루어진 영계를 탐사하고, 천사들을 만나게
된다. 천사 들은 생각보다 친절했으며 지난 삶의 선행과 악행을
심판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웹툰 이면서 영화이기도 한 <신과 함께>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죽음,
윤회, 심판에 관한 이야기는 전세계에서 반복되는 것 같다. 이 부분을 읽다 보면,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소설속의 인류도 이
때문인지 다들 선행을 경쟁하는 분위기가 되면서 또다시 전세계에 혼란이 찾아온다. 심지어 관광을 목적으로 영계탐사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면서, 영계도 혼란스러워진다.

소설이 결말에 다가갈 수록 전개가 예측할 수 없게 흘러가서 재미있게 읽었다. 소설의 결말 부분은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지만, 후속소설인 <천사들의 제국>등도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아야 할 것 같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님의 소설도 어느새 많이 출간되어 읽으려면 도장 깨기 처럼 하나하나 도전해보아야 할 느낌인데, 서평단을 통해서 오랜만에 다시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열린책들 출판사를 통해 하나하나 재출간 되고 있는 것 같아 반갑다.
#베르나르베르베르#타나토노트#열린책들#북유럽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