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김수미 지음 / 용감한까치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2024 10 김수미 배우님이 별세했다. 보통 '저자' 라고 되어 있을 부분이 "김수미 쓰고 지다" 되어 있어서 울컥했다. 책은 1983년의 어느 날부터 2024 101일까지의 그녀의 일기장을 공개한 책이다.

 

김수미 배우님을 예능프로에서 많이 접했던 기억이 난다. <수미네 반찬>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리를 잘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퍼주던 정겨운 분으로 기억한다. 내밀한 일기장을 선뜻 공개하셨다니 대단하다. 그녀는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삶의 철학을 알려주고 싶어서 일기장 공개를 결심했다고 한다.

 


도서는 작가가 개인적으로 작성한 일기장을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최소한으로 교정하여 그대로 출판한 도서이다. 다만 필요에 의해 등장인물의 이름은 가명 또는 기호로 처리했다고 한다.

등장인물의 이름에는 가명이 많다고 해도 이야기, 작품 이야기 등등 너무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읽으면서 정말 공개해도 괜찮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유명 여배우임에도 금전관계나 작품에 있어서 아쉬움을 보이는 솔직한 일기를 보며 치열했던 그녀의 삶이 존경스러웠다.

 



대중문화에서 성공한 축에 속하는 사람임에도 "사랑받고 싶다. 관심을 받고 싶다." 라는 속내를 보면,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정말 재산과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느낄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죽게 된다면 일기장은 모조리 태워버렸으면 싶은 마음이 든다. 일기장을 공개할 결심을 하신 김수미 배우님이 정말 대단하신 같다.  책은 읽으면서 너무 많은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지금 당장 감상을 남기기 어려운 같다.

 

#나는탄원한다나를죽이는모든것들에대하여#김수미#도서출판용감한까치#북유럽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