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디어숲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은 일본의 3명의 여성 수학자들이 공저로 쓴 책이다. 저자들은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해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에는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수학자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이미 대학교수인 분들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살짝 거리가 느껴졌던 수학을 한결 가깝게 느끼길 바라면서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 소개도 귀엽게 일러스트를 통해 하고 있고, 좋아하는 학문을 업으로 삼은 운이 좋은 사람들 이자 수다 떨기도 좋아한다고 하며 친근하게 다가오려 노력한다.
책도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으로 쉽게 쓰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5-6p정도의 분량으로 30가지의 수학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하루에 한 가지 이야기 씩 읽으면 약 한 달 동안 읽을 수 있다.
책의 구성은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질문들이 나온다. 예를 들면, "다음 파운데이션 케이스 중에서 파운데이션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콤팩트는 어떤 콤팩트일까?" 라거나 "최애의 굿즈를 모으기 위해 굿즈를 구입할때 한번에 최애의 굿즈를 뽑을 확률은?" 등 일상생활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에 하고 그에 대한 수학적인 답을 주고 있다.
생각보다 생활 속에 수학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때로는 수학 공식도 등장하지만 대체로 읽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손그림을 많이 활용해서 설명해준다.
어떤 이야기의 주제는 줄을 효율적으로 서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줄을 설 때에 '한줄서기'가 더 효율적인지, 각각 나눠진 줄에 서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정답은 '한줄서기'가 보통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요즈음 대부분의 장소에서 한줄서기가 더 많은 것도 사람들이 은연중에 '한줄서기'가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고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이 일상생활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확률, 소수 등으로 시작해서 무한의 개념, 토폴로지 등 다양한 수학에 관련된 내용을 소개해준다. 그리고
책의 중간중간에 밑줄도 들어가 있어서 밑줄이 있는 부분은 좀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암호에 소수가 많이 활용된다는 내용,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 등 다른 수학 교양도서와 겹치는 내용들도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중,고등학생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수학에 관한 교양도서이다.
#눈부신수학#다케무라도모코#오야마구치나쓰미#사카이유키코#수학교양도서#미디어숲#북유럽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