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코모리 다이스키는 일본의 애니메이터 학원 시간강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이다. 만화 기법서에 관한 약 30여권의 책을 작업했다고 한다. 일본은 만화의 왕국 이라서 그런지 만화 기법에 대한 책도 많이 출판된 것 같다.
이 책의 앞부분에는 다양한 예쁜 여성의 컬러 일러스트가 있다. 또 각 일러스트레이터의 인터뷰도 있어서 일러스트에 대한 설정이나 특이점 등을 알려주어서 좋았다. 인터뷰를 읽어보면 일러스트를 그리는데에는 상상력도 중요한 것 같다. 가끔 모바일 게임을 하다가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모은 적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여자 캐릭터를 그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귀여운 손그림을 다이어리에 종종 따라 그리는 정도의 일은 하지만, 이 책은 좀 더 본격적인 일러스트에 관한 책이었다. 다이어리에 들어가는 눈,코,입이 들어간 얼굴 정도만 종종 그리는데, 이 책은 만화책을 그리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총 5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장은 얼굴, 헤어스타일, 2장은 팔,손, 3장은 다리,발, 4장은 전신, 5장은 옷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얼굴의 경우 눈 사이의 간격에 따라, 윤곽이 갸름한지 둥근 얼굴인지에 따라 차이점을 보여준다. 둥근 얼굴은 조금 더 어린이 다운 느낌을 주고, 갸름한 얼굴은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주인공에게 적합한 얼굴이라고 한다. 눈, 눈썹, 코 등 책의 제목처럼 여러 부위별로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어서 많은 참고가 되었다. 2장에서도 턱을 괴고 있는 자세, 팔짱을 끼고 있는 자세 등 다양한 자세를 보여준다.
만화가를 꿈꾸는 지망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손재주는 타고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손재주가 부족한 나와 같은 사람도 만화 작법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좋았다. 쉽게 넘기는 만화책 한 장, 웹툰 한 컷도 인체의 비례나 현실감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자세로 그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손재주가 좋은 사람이라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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