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논리학 수업 - 논리적 사고와 추리논증의 기초
윌러드 밴 오먼 콰인 지음, 성소희 옮김 / 유엑스리뷰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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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윌러드 밴 오먼 콰인은 40년 이상 하버드 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이 책은 그의 <기초 논리학>의 국내 최초 번역서이다. 책의 맨 앞에는 1941년판 서문이 있다. 그만큼 오래된 책으로 20년 이상 개정을 거듭한 책이다. 

 

이 책은 논리학의 영역 중 진리함수이론과 양화 이론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 수학 시간에 명제에 대해서 배웠던 기억이 난다. 명제는 참/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문장이다. "p이면 q이다." 같은 기본 명제에서 파생되어 점차 복잡해지는 논리 문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진리함수(true functions)이론이란 단순한 명제를 연결사로 결합해서 복합명제를 만들었을 때의 논리구조를 다루는 이론이다. "존스가 왔거나 스미스가 머물렀거나 로빈슨이 떠났다"와 같은 식이다. 다양한 조건이 주어졌을 때, 참/거짓을 판단하는 것이다.

 

3장부터 다루는 양화(quantification)라는 것은 "모든", "어떤 것"과 같은 일반화 용어가 들어가는 명제를 말한다. 더 복잡한 구조이다. 예를 들면, 책에서는 "X인 어떤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이라는 표현이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소개한다. 

 

이런 논리학은 요즘에는 PSAT이나 LEET와 같은 자격 시험이나 공기업 입사 시험에서도 많이 활용된다. 2017년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독서 파트에 이 책의 일부분이 지문으로 등장하기도 했다고 한다. 2020년에는 PSAT에도 등장했다고 하니 논리학의 고전도서 답다. 

 

번역서이다 보니 생소한 단어들이 나오지만 주요 개념들은 원문(영단어)으로 병기 되어 있는 점도 좋다.

혼자서 차분히 메모해가면서 문장구조를 생각하며 읽으면 두뇌 개발하는 느낌이 든다. 논리력이 향상되면 문해력도 향상될 것 같아서 쉽진 않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좋다. 대학 입문과목의 교과서 같은 느낌이 든다. 그 이유 중의 하나로 연습문제가 많이 나온다. 그런데 연습문제에 대한 해답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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