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
더글러스 켄릭.블라다스 그리스케비시우스 지음, 조성숙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흥미롭게 읽었던 <설득의 심리학>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가 탐독했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제목인 <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라는 문장도 책을 읽어보게 만드는 요소이다. 저자인 더글라스 켄릭은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심리학과 교수로 진화심리학 분야의 전문가라고 한다. 이 책은 선택의 과정에 있어서 진화심리학에 관해서 다루고 있다. 

 

우리에게 7개의 부분자아가 있다고 한다매슬로우의 욕구피라미드 이야기도 나와서 흥미로웠다번역 때문인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자기보호 부분자아질병 회피 부분자아친애 부분자아지위 부분자아 획득 부분자아 유지 부분자아친족 보살핌 부분자아가 있다는 것이다어떤 부분자아가 우세한지에 따라 상황에 따라서 행동이 많이 달라진다고 한다인권 운동의 아이콘인 마틴루터킹 목사는 유부남이었음에도 여러 차례 외도를  도덕적 일탈을 했다는 것이다.

 


어떤 선택을 내릴 때에 궁극적으로는 진화적 목표 추구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 진화심리학의 내용이다. 그렇지만 정확한 판단이 항상 현명한 판단은 아니라고 한다. 때로는 작은 실수를 자주 저질러서 큰 실수를 피하도록 뇌가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고 한다. 가끔 겉으로는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판단이어도 진화의 산물일 수도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어떤 부분자아가 우선하는지에 따라 때로는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그리고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 하려고만 하는 생물은 아니라고 한다. 부분자아 중 다른 사람을 보살피고 싶어하는 이타적인 부분자아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어떠한 판단을 내리기 전에 자신의 다른 부분자아들에게도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책에서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들어주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심리학에 관한 책은 항상 재미있는 것 같다. 나도 모르는 나의 판단의 근거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이론들이 재미있다. 판단을 내릴때 이 책에서 나온 것 처럼 나의 다른 부분자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아야 겠다. 심리학에 관한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진화심리학#200%실패할걸알면서도왜나는똑같은행동을반복하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