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흥미롭게 읽었던 <설득의 심리학>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가 탐독했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제목인 <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라는 문장도 책을 읽어보게 만드는 요소이다. 저자인 더글라스 켄릭은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심리학과 교수로 진화심리학 분야의 전문가라고 한다. 이 책은 선택의 과정에 있어서 진화심리학에 관해서 다루고 있다.
우리에게 7개의 부분자아가 있다고 한다. 매슬로우의 욕구피라미드 이야기도 나와서 흥미로웠다. 번역 때문인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기보호 부분자아, 질병 회피 부분자아, 친애 부분자아, 지위 부분자아, 짝 획득 부분자아, 짝 유지 부분자아, 친족 보살핌 부분자아가 있다는 것이다. 어떤 부분자아가 우세한지에 따라 상황에 따라서 행동이 많이 달라진다고 한다. 인권 운동의 아이콘인 마틴루터킹 목사는 유부남이었음에도 여러 차례 외도를 한 도덕적 일탈을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