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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진 포즈 가이드 (POSING)
린지 애들러 지음, 홍성희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5월
평점 :

저자인 린지 애들러 는 15년 이상의 사진작가로, 여러 패션잡지에 게재하였고,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저자가 패션 잡지에서 여러 모델의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여서, 이 책을 읽으면서 패션 잡지를 보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400p가량의 큰 책에 인물 사진이 가득해서 심심할 때 이쪽저쪽 넘겨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요즘은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에 시간을 많이 써서 그런지 책도 사진이 많은 책이 눈에 잘 들어온다.
이 책을 통해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여러 사진을 통해서 포즈에 대해서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 제목처럼 포즈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여성 포즈, 남성 포즈,
커플 포즈,
가족사진 포즈 등 모델에 따른 포즈 가이드가 나와 있다. 저자에 따르면 인물의 강점으로 시선을 유도하는 포즈를 이용하면 인물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
여성 포즈 같은 경우 평평하고 똑바로 서 있는 포즈보다 한쪽 무릎을 살짝 구부리거나 다리를 살짝 꼬는 포즈가 더 굴곡 있어 보인다. 여성의 곡선미를 강조하는 것이다. 반대로 남성 포즈의 경우에는 곡선보다는 삼각형 느낌을 통해 강한 형태를 강조한다. 남성의 경우는 어깨가 둥글어 보이는 사진보다는 각이 지고 넓어 보이는 포즈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커플 포즈의 경우에는 커플들의 기쁨과 로맨스를 사진에 잘 담으면 멋진 사진이 된다. 그리고 포즈를 연출할 때, 한 번에 포즈를 주문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조금씩 모델에게 지시하면 포즈 변화에 따른 차이를 비교하면서 좀 더 멋진 사진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문제점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각 훈련> 부분도 있어서 사진에서 포즈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얼마 전에 읽은 <내 인생을 빛내줄 스마트폰 사진>과 함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사진사가 되는 기분이다. 유명 사진작가인 저자가 애용하는 포즈를 소개해주기도 한다. 친구들이나 가족들 사진을 찍어줄 때 훈수를 둘 수 있을 것 같다. 직업의 전문가가 쓴 이런 책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사진사가 등장하는 모델 리얼리티 방송 프로그램이나, 잡지의 패션 화보를 볼 때 좀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속에서 항상 어색한 내 자신이 조금 더 당당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그냥 제자리에 서있는 어색한 포즈에서 벗어나 한 쪽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찍히는 것을 시도해 보아야겠다. 가족사진이나 친구 사진을 조금 더 잘 찍어줄 수 있는 금손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인물사진포즈가이드#린지애들러#정보문화사#북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