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끈기를 가지고 읽다 보면, 얼마전에 읽었던 책과 연관되는 내용이 나온다.
통계학에서는 표본을 가지고 확률을 계산하기 때문에 표본이 어떻게 선정 되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얼마 전에 읽었던 <슈퍼 팩트>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과학 관련 도서를 많이 읽으면 확실히 좀 더 연결되는 내용이 나와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슈퍼 팩트>는 표본 선정 방법에 따라 데이터가 다르게 추출되는 사례를 들어 통계의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경각심을 준다면, 이 책 <수학보다 데이터 문해력>은 통계학 교수님의 책 답게 좀더 통계학을 소개하는 느낌이다.
확실한 것이 없지만 그 불확실성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이 통계학이라고 한다. 뭔가 기존에 수학에 대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명쾌하고 답이 나오는 학문)이 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나마 수학의 장점(?)은 답이 명쾌하게 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통계학이 아직 생소한 것 같다. 확률과 통계 과목도 어려웠었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