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보다 데이터 문해력 - 서울대 통계학과 정성규 교수의
정성규 지음 / EBS BOOKS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통계는 데이터를 다루는 과학이다. 즉, 데이터 밭에서 유용한 정보를 뽑아내는 것이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통계학 교수로 21년도에 우수 강의상을 받은 교수 답게 통계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일화들을 소개한다.

책의 겉표지에 "서울대 지식교양 인기강연", "서울대 2019, 2021 우수강의상&연구상 수상"이라는 문구가 있다.



예를 들면 로또 복권의 기대값은 거의 800만분의 1이라고 한다. 나에게도 800만분의 1의 행운이 오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확실히 매우 희박한 확률이기는 하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쉴새없이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고, 이에 의해서 투자자의 결정도 바뀌기 때문에 예전의 데이터가 결정적인 단서가 되지 못해서 대부분의 사람이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한다. 과학적으로 주식투자가 어려운 이유가 있다니!

단지 수학 공부를 한지 오래되었다 보니 중간중간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조건부 확률은 확률 공부 할때에도 어려워했었는데.. 다시봐도 역시 잘 모르겠다. 귀무가설(?)이라는 생소한 용어가 나오기도 하고 말이다.



그렇지만 끈기를 가지고 읽다 보면, 얼마전에 읽었던 책과 연관되는 내용이 나온다.

통계학에서는 표본을 가지고 확률을 계산하기 때문에 표본이 어떻게 선정 되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얼마 전에 읽었던 <슈퍼 팩트>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과학 관련 도서를 많이 읽으면 확실히 좀 더 연결되는 내용이 나와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슈퍼 팩트>는 표본 선정 방법에 따라 데이터가 다르게 추출되는 사례를 들어 통계의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경각심을 준다면, 이 책 <수학보다 데이터 문해력>은 통계학 교수님의 책 답게 좀더 통계학을 소개하는 느낌이다.

확실한 것이 없지만 그 불확실성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이 통계학이라고 한다. 뭔가 기존에 수학에 대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명쾌하고 답이 나오는 학문)이 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나마 수학의 장점(?)은 답이 명쾌하게 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통계학이 아직 생소한 것 같다. 확률과 통계 과목도 어려웠었고 말이다.



그래도 저자가 두세페이지 정도의 58가지의 짧은 글들로 책을 구성해 두어서, 쉬어 가면서 읽을 수 있다. 예쁜 표지와 곳곳의 일러스트도 통계학에 대해서 흥미를 갖게 해준다.


#통계학 #수학보다데이터문해력


*이 책은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