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전쟁 - 인생 2막, 재취업 성공을 여는 일곱 가지 열쇠
구자익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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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십하고도 중반을 지나는 나이에, 재취업에 대한 차가운 현실과 따뜻한 방향성에 대해 절절히 체감할 수 있었던 책으로 다가왔던 책이었습니다.

 

우선 이 책을 소개하자면 저자의 연륜이 묻어나는 65세의 지혜를 담고 있는 책이라 할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은 “확실한 노후 대비책인 재취업을 어떻게 잘 준비할 수 있는가?“라는 핵심 질문을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필자의 인생 2막, 재취업 10년의 도전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연금 크레바스의 극복 대안으로서 약 65세까지 직장생활을 유지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에 이 책의 무게중심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무게중심을 기반으로 책의 전체적인 흐름인 목차는 총 4부(1부. 재취업이 답이다. 2부. 나의 재취업 여정. 3부.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단상斷想. 4부. AI 시대 직장 생활, 자녀교육, 노후 준비의 변화와 우리의 대응)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재취업이란 이슈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며, 그 환경적인 요소인 AI 시대에 우리가 대응해야 할 3가지 포인트(직장생활, 자녀교육, 노후준비)를 이슈화하여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막상 50중반에 회사를 나온 후 현실의 타격감인 취업의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으며, 이는 바로 한국의 냉혹한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절대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경제상황은 저성장의 불황이 고착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다보니 세대를 불문하고 더욱더 취업의 문이 좁아 질 수밖에 없으며, 중장년층의 취업의 현실은 유연한 형태의 단순노동직이 주를 이루고 있는 노동시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구조적인 노동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저자의 커리어의 경로와 재취업의 성공을 여는 일곱가지 열쇠에 대해서는 독자들의 처한 상황에 따라 공감할 수 있는 부문도 그 반대인 경우도 존재하리라 생각됩니다. 이해와 분별력으로 읽어내야 할 포인트라 생각이 됩니다. 특히 2부에 소개하고 있는 저자의 ”재취업의 성공을 여는 일곱가지 열쇠(지인 네트워크를 잘 관리하라. 처음에는 평판이 좋은 큰 회사를 선택하라. 자신만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라. 1명 이상의 헤드헌터와 정기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라. 현직에 있으면서 이직하라. 다양한 취업 플랫폼을 자주 확인하라.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재취업을 시도하는 모든 구직자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는, 결코 실행하기에는 쉽지 않은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재취업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교육이나 자격증 취득을 통해 그 길을 찾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지혜가 될것입니다. 국가지원이나 개인적으로 교육의 기회를 찾아 자신에게 맞는 또 다른 커리어의 길을 연다면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AI의 진화는 우리의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AI로 인해 창출되는 일자리보다 대체되고 사라지는 일자리가 더 많을 것이기 때문이라 할것입니다. 저 역시도 이 부문이 상대적인 약점이라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중장년층이 가장 시급하게 갖추어야 할 역량의 1순위는 ‘디지털 역량’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생성형 AI에 대한 능숙한 활용과 아울러 직무와 연관된 다양한 AI 도구에 대한 자신감은 재취업으로 가는 성공의 지름길이 되어 줄 것입니다.

 

4부에서 저자는 ”우리의 대응 전략“을 통해 재정적 중요성이 강조된 노후를 잘 보낼 방안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그 핵심인 재무적 가치 이외에도 다양한 인간적, 심리적 가치등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 할것입니다. 따라서 이들간의 조화와 균형을 잡아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마지막으로 중장년 구직자 여러분께 강조드리고 싶은 포인트는 ”건강“에 대한 부문입니다. 재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삶에 심각한 영향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자기관리 차원에서 신체건강(운동, 음식조절, 건강검진)과 무너지지 않는 멘탈(명상, 스트레스 해소방법, 긍정적 마인드 유지)로서의 정신건강에 항상 유의하시길 강조 드립니다.

 

중장년이 체감하고 있는 재취업의 칼바람을 사실주의에 입각하여 저자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어 공감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재취업이란 목표를 달성하는데 유용한 마중물같은 책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길 바랍니다.

 

#재취업 전쟁 #매일경제신문사 #구자익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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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것에 베팅하라 - AI 시대에도 통하는 경쟁 우위 전략
안유석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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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전략서였습니다. AI 시대에도 통하는 경쟁 우위 전략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평 제목으로도 선정했지만, 이 책은 조금 더 근원적인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즉 차별화라는 경영이 추구하는 가치는 결과이고 진입장벽은 원인 변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입장벽은 기업의 핵심역량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차별화의 구조적인 차원에서 인과관계의 시각으로 통찰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적인 질문이자 솔루션은 ”AI 시대에도 통하는 경쟁 우위Competitive Advantage 전략으로서, 변하지 않는 경영의 법칙인 “진정한 진입장벽Barrier to Entry이 어디에 있는가? 즉 모델 능력 자체에 있는가, 아니면 그 외부의 구조적 자산에 있는가를 분별하는 기준에 대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결국 ”변화의 역설“이란 관점에서 변하지 않은 경쟁우위의 원리를 규명하는 책이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핵심 질문이자 솔루션을 전략이 담긴 경영 철학적 방향을 통해, 글로벌 및 한국의 기업들과 시장을 분석하고 그 대안을 통해 한국 기업의 생존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IT 기업이 자기의 길을 선택하면 된다“라는 문장의 무게감이 우리에게 경쟁 전략의 화두로 다가오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전체적인 흐름인 책의 목차는 5개의 파트(1. 사라진 거인들: 진입장벽이 없는 AI의 운명, 2. 아키텍처를 가진 자가 이긴다: 팔란티어와 엔비디아의 진입장벽 해부, 3. 작은 시장의 거인이 되는 길: 지엽적 규모의 경제와 한국 IT 기업의 좌표, 4. AI 거인들의 죄수의 딜레마: 7,250억 달러의 치킨게임과 오픈소스의 역습, 5. 한국 기업의 생존전략: 패권전쟁의 변방에서 해자를 만드는 법)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장을 넘기면서든 생각은 경영철학적 접근 혹은 전략적 가치로서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철학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이 지향하는 본질적인 지향점은 단순한 기술적인 전략적 인 분석과 논리의 날카로운 칼로서만 접근하기보다는, 변화의 거시적인 흐름을 바라보지만, 역설적이게도 변하지 않은 경쟁우위 전략들을 미시적인 관점에서 살리고 있는 변화와 혁신의 철학같은 해석의 영역과 균형과 조화로운 관점을 가져볼 것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것에 대한 분별력과 이를 바라보는 경영에 대한 통찰력은 책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의 구조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마치 주역周易의 추구하는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변역) 속에서, 갈팡질팡하지 않고 중심을 잡기 위해 변하지 않는 법칙(불역)을 배우는 학문"과의 구조적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이 책을 보면서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한국영화 "미인도"입니다. 남장 여자의 삶을 살아온 주인공이지만 그녀에게 닥쳐온 변화무쌍한 삶의 굴곡은, 그녀라는 변하지 않는 진정한 한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 할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이 책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 경쟁우위의 본질과 핵심을 이야기하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거울은 주인공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치로 그 기능을 다 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변화하는 시장과 기술을 넘어 기업의 진정한 경쟁우위를 비추는 '경영의 거울'과도 같은 책이라 할것입니다. 이 변화와 혁신의 거대한 물결에 집중하기보다는, 다가올 미래 경쟁전략으로서의 변하지 않는 그 본질적 특성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구성상 특색은 두 가지로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첫째, 각 파트마다 처음에는 ‘파트에 대한 질문’으로 2page 정도의 Overview approach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제적인 설명과 아울러 저자의 통찰을 보여 주고 있어 책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목처럼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짐으로서 확장적 사고를 유도하고 있어 넓게 질문을 통해 주의를 집중시킨 후 저자의 의도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칭찬하고 싶은 포인트였습니다. 둘째, 중간 중간 나오는 그림의 질적 수준이 높아 저자의 집약적인 사고를 구조화한 것은 좋은 포인트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변화에 대한 역설적인 전략적 접근방법이 인상적이었던 책이었습니다. 즉 양(陽)의 변화혁신론은 '변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묻고, 음(陰)의 변화혁신론은 '변화 속에서도 무엇을 지킬 것인가'를 묻는다면, 이 책은 음의 전략陰의 Strategy을 잘 드러낸 변화의 중심축을 변화가 아닌 변화하지 않은 차원에서 접근한 통찰력있는 책이란 평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기업의 미래 경쟁 우위의 진정한 정체성을 볼 수 있는 거울은 있는지? 그리고 그 거울의 본질인 ”진입장벽“이라는 핵심에 다가가는 통찰력 있는 책으로 독자들에게 기억되길 바랍니다.

 

#변하지 않는 것에 베팅하라 #처음북스 #안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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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사라진 세상 - 인공지능은 인간의 쓸모를 어떻게 위협하는가
이진우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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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화려하고 현란한 AI의 드러난 높이의 철학이 아니라, 마치 심연의 바다 깊은 곳에서 AI와 인간의 모습을 바라보는 깊이의 철학을 담고 있는 묵직한 울림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때론 한 장 한 장 저자가 풀어나가는 사유의 깊이에 따라가지 못하면 깊은 심연에서 인간인 나, 스스로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AI에 대한 기술의 찬미가 아닌, AI가 가져올 인간의 실체적 존재에 대한 진정한 철학적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저자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인간 자체에 대한 쓰임과 쓰임없음을 AI 시대의 노동의 종말이란 거울에 비추어 보면서 인간 스스로를 깨닫게 만들어 주는, 그래서 인간이 왜 인간인지?에 대한 근원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을 냉철하게 직면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결국 AI 시대의 인간론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사유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하고 있는 책이라 할 것입니다.

 

특히 저자가 사용하고 있는 철학적인 표현(인간의 자리 그 자체, 인간이 인공지능에 적응하면서 스스로 기계가 되는 것, 인간의 존엄성과 자율성이 무너질 수 있다는 실존적 공포, 인간의 무사유, 쓸모를 넘어설 때 비로서 인간다운 삶이 시작된다. 노동이 종말이 아니라 자기 극복의 종말, 스스로 생각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능력)들은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자가 상정하고 있는 AI가 가져올 노동의 세계는 극단적인 노동의 종말론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가정을 바탕으로 AI가 가져올, 일이 없는 세상에 대한 철학적 해부론 같이 인간 내면을 파헤쳐 나가면서 AI 시대의 인간의 불안과 의미 상실을 철학적 중량감에 담아 인간 존재론의 무게를 묻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두 가지가 머릿속을 맴돌고 있었습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장자莊子’였습니다.

 

로댕 '생각하는 사람'은 온몸의 근육을 긴장시키고 턱을 쥔 채,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번뇌와 고통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존재의 무게를 견디는 인간의 현실적인 모습, 이는 저자가 이 책에 담고 있는 핵심사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잘 표현한 예술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의 질문의 핵심은 “AI에 의해 빼앗긴 일자리를 잃은 인간은 어디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할 것인가?라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장자는 태평하게 웃으며 무용지용無用之用을 이야기할 것 같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리고 과연 인간의 존재는 정말 노동의 쓸모로만 이야기되는 것이 맞는 것인가? 라는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쓸모없는 인간은 정말 쓸모없는 것인가?“라는 또 다른 결론에 다다를 수 있는 존재론적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서의 가장 큰 비극은 인간의 쓸모와 쓸모없음에 대한 근원적인 인간의 영역을, AI라는 인간이 만들어낸 불완전한 도구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는 ‘파괴적 진화’가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인간 자멸의 역설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AI 시대 경영조직의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의 깊이있는 철학적 접근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향후 이를 경영의 언어로 변환하여 현장지향적이며 실용성이 담긴 다양한 조직적 대안을 제시해 보고 싶습니다.

 

낙원과 실낙원 사이에는 거대한 AI라는 바다가 언제부턴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멈출수도 없는 거대한 파도가 되어 인간에게 끝없이 부딪치게 될것입니다. 그러나 이 파도를 만드는 본질은 인간이라는 아이러니가 또 한번 우리를 무겁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일이 사라진 세상“은 불완전한 인간이 창조한 불완전한 도구로서의 AI가 만들어낸 뜻밖의 인류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 생각됩니다. AI와 인간과의 관계 맺음이라는 “연결”이라는 시각에서의 냉철한 해결책이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AI 시대 “일없는 일”을 찾는 화두는 또 다른 인류의 미래를 열게 해줄 중요한 키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인간다움이란 실체적 존재론을, ”인간이 인간인 존재의 이유“를 우리 스스로 증명해야 할 때가 머지 않았음을 상기시켜주는 책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길 바랍니다.

 

#일이 사라진 세상 #다산북스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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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제표로 경영하라 - 재무제표가 알려주지 않는 기업 성장의 비밀
김형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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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고객제표(고객을 기업의 실질적인 자산으로 간주하여 기업의 모든 경영성과를 고객이라는 자산관점으로 평가하려는 새로운 접근)“라는 생소한 단어가 주는 매력이 이 책을 읽게 된 가장 큰 동기가 된 것 같습니다.

 

경영전략이란 하나의 거대한 유기적으로 연계된 시스템에서 보자면, 고객제표라는 기능전략은 전사전략이라는 메인 시스템의 하부 시스템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전략 안에서의 균형과 조화가 이루어져야, 경영이란 시스템이 현실에서 움직이고 성과를 창출하게 됩니다. 따라서 여기서의 본질적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만약 전사전략이라는 메인 시스템의 전략이 잘못되어 있다면, 그 하부 시스템인 고객제표 관련 기능전략은 당연히 문제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이를 측정한다 한들 그 전체적인 전략적 파급효과도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결국 고객 중심의 성과평가 방법에 대한 중요성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하며 점검되고 정렬시켜서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포인트는 전사전략이 핵심이란 점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것입니다.

 

‘고객제표’라는 표지를 보면서 저자는 어떤 마케팅의 배경을 가지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역시 저자는 CRM 전공이란 베이스를 가지고 있었으며, 따라서 기반이 되는 마케팅적 관점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보시면 훨씬 이해하시기 수월하실 것입니다.

 

이 책은 기존의 재무제표가 갖는 구조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슈)에 대한 비판을 시발점으로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성격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무제표를 넘어선 그 이면의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기업 경영의 성과평가 방법론에 집중하여 ,고객제표라는 개념과 원리, 측정 및 평가 방법, 기업의 사례, 고객제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전략적 통찰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책이라 할 것입니다.

 

전체적인 흐름과 전개인 목차의 구성은 3개의 파트(1. 재무제표와 고객제표, 2. 고객제표의 원리와 통찰력, 3. 고객제표가 쏘아올린 고객경영 메시지)로 되어 있습니다.

 

내용적으로 아쉬운 점은 비유하자면, 소프트웨어로서의 방향성은 제시되었지만 전체적인 운영체계로서의 하드웨어에 대한 설명이 보강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예를들면 고객제표가 조직 전체 전사전략의 중심에 서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조직의 내재화 방안입니다. CEO의 고객지향 마인드와 이를 어떻게 전략적 의사결정에서의 우선순위에 놓을 것인가? 그리고 임원과 전 직원의 고객제표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조직문화에 대한 실행방안 등이 구체화되어 논의되었다면 하는 생각이 남습니다.

 

또한 고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주제이자 많은 책들의 중심되고 있는 외부고객과 다른 하나인 내부고객입니다. 경영에 대한 건강한 자세와 마인드, 약량을 갖춘 행복한 내부고객이 결국은 행복한 외부고객을 창출하지 않을까요? 내부고객에 대한 관점이 포함되어 균형을 잡았더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자도 언급을 하고 있지만, AI 시대에도 고객중심경영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은 그 진가를 여전히 발휘하게 될것입니다.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CX과 고객여정Customer Journey이란 개념을 적용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초개인화와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일은 경영의 중심에 굳건히 서 있을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구성과 편집이 마음에 듭니다. 파트별로 들어가기 전에 1~2page 정도의 개략적인 설명은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제목과 소제목의 폰트와 글자체와 적당한 여백을 가독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표와 그림의 질적인 수준이 높아 중간중간 인상적인 포인트로 다가왔습니다.

 

고객중심경영을 한 차원 Up-grade시킨 버전인 평가 차원의 고객제표라는 개념과 통찰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막상 이를 우리 조직에 어떻게 도입하지?라는 실무적인 고민을 하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아이러니 하지만 고객제표라는 성과평가 체계를 도입하려면 고객을 먼저 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먼저 봐야 합니다. 현재 우리 조직과 전략체계, CEO의 리더십등 다양한 변수를 충분히 고려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손자병법의 그 유명한 말이 생각납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현재 한국은 경제의 절대위기라는 말이 나온지가 꽤 되어 보입니다. 미래 성장 전략 좋습니다. 그러나 우선은 생존전략에 기반을 둔 위태롭지 않은 비상경영 전략으로 이 책을 읽어 보시는 것도 많은 시사점을 얻으실 수 있을 거라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고객제표로 경영하라 #매일경제신문사 #김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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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 - 인공지능과 관계 맺는 인간에 관한 탐구
이모란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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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는 반대로, 과연 AI는 인간들에게 그 진정한 속마음을 털어놓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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