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데 왜 피곤할까 - 혈당 리듬을 되찾는 4주 실전 프로그램
양혁용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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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작년 건강검진 결과 받아든 당뇨 수치에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의 당뇨 수치에 가까운 당뇨 전단계로...평생을 가지고 관리해야하는 무서운 병, 당뇨 전단계 환자로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유튜브는 많이 참고하고 있는 상황이라, 친근하게 다가옴을 느낍니다. 이 책은 저자가 의사 이전에 당뇨환자로서의 각성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점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독자에게 공감을 주는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환자의 눈을 가지고 실제의 경험과 데이터 그리고 최신 의학 논문에 기반한 실전 가이드임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당뇨에 대한 철학적 마인드는 매우 실용적이며 현실적인 기반에서 당뇨환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혈당관리는 완벽함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어제 보다 조금 나은 선택을 하는 것이며, 무너지는 날이 있어도 괜찮다 다시 일어서면 된다는 위로와 토닥임도 잊지않고 친절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저자의 한의사가 아닌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서양철학에 기반한 의술이라기 보다는 동양철학의 몸과 마음을 보고 전체를 보는, 환자 스스로가 내적 질서를 유지하고 잡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느낌은 책의 활용법(스스로가 몸의 데이터를 관찰하고 실험하는 주체가 되게 하는 실험가이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혈당은 숫자가 아니라 리듬입니다라는 저자의 말은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매일 혈당 체크에 희비가 엇갈리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숫자 넘어의 본질적인,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물음은 정곡을 찌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몸의 리듬을 되찾는 여정으로서, 이 책의 주요 내용인 혈당 리듬을 되찾는 4주 실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프로세스는 1주차: 식전 방어템 습관화, 2주차: 식후 운동 리듬 만들기, 3주차: 탄수화물과 다시 친해지기, 4주차: 회복 탄력성 기르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며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고, 실천해야만 하는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트 1에서 잘못알고 있었던 당뇨에 대한 통념을 바로잡아 준 것은 바람직한 구성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1page4주 프로그램을 로드맵화하여 정리한 것은 전체 내용을 파악하고,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중요한 장치여서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록인 혈당 안정 레시피 20선은 자주 해먹고 싶은 동기를 부여하는 좋은 마무리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결국 자기와의 싸움이란 차원에서 당뇨를 접근한다면 생활습관의 평생 관리라는 차원에서의 통제 가능한 환자들의 의지와 노력에 대한 부분도 소개했더라면 금상첨화가 아닐까하는 미련이 남습니다.

 

당뇨 전단계에서 지난 1년이 넘는 기간동안 가장 힘든건 개인적으로 음식 앞에서의 절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에 대한 절제와 음식의 종류와 양의 조절이 무엇보다도 어렵게 다가왔습니다. 이런 점을 극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안으로서 이 책을 활용해 보도록 노력해보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던 책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당뇨 환자와 더불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싶은 모든 독자 분들에게 당뇨에 대한 올바른 가이드가 되는 좋은 친구같은 책으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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