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두의 품질 - 성장하는 회사가 선택한 단 하나의 전략
박해원 지음 / 파지트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저자는 마치 “코페르니쿠스”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트렌드로 보자면 AI의 물결이 경영을 흔들고 있지만, 경영의 중심이 AI가 아니라, 관점을 재정립하여 “품질”이 경영의 중심에 되는 토대를 이루고 기업의 핵심 경영활동들인 영업, 원가, 고객이 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품질의 지동설”을 주장하고 있는 것 처럼 다가온 책이었습니다.
품질관리를 넘어 전사적인 품질경영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품질의 기본 개념부터 차분히 다져가면서 전반적인 범위를 이해하는 가볍지만 묵직한 내용을 담고있는 가이드라 소개하고 싶습니다. “경영의 기본이자 핵심, 결국 품질이다”라는 명쾌한 메시지를 펼쳐내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품질경영은 혁신의 토대위에 존재함을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품질경영의 기반은 경영 생태계(개인, 조직 부서 전체, 협력사 그리고 CEO) 전반을 아우르는 어렵고 힘든 혁신 과정의 연속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의 핵심 개념은 생존품질(Survival Quality)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완벽한 품질이 아니라, 기업이 고객과 거래를 지속하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최소한의 품질 역량이라 저자는 정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의 의의는 절대위기의 환경에 직면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기본이자 핵심인 품질이 생존전략의 중심에 있음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영의 기본기를 다시한번 강조하는 좋은 가이드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책의 내용은 품질경영에 대한 기본을 다지고, 그 핵심을 다시한번 정리해 볼 수 있는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목차는 5개의 파트(1. 품질의 본질, 2. 품질의 경제학, 3. 품질은 연결에서 나온다. 4. 품질은 시스템과 사람으로 완성된다. 5. 품질은 결국 경영이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적인 전개 차원에서 보자면 타이틀을 잘 선정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성상의 특징은 소단원의 마무리를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서 생각과 고민의 폭을 넓혀주고 있는 점이라 할것입니다. 내용을 정리하고 중요 포인트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서 정답을 주기보다는 사고를 확장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저자의 의도라 생각됩니다.
읽으면서 좋았던 포인트는 우선 파트 2의 “품질의 경제학”이었습니다. 품질의 과정과 결과는 측정가능한 KPI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역동적인 프로세스입니다.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맨 마지막에 나온 ‘AI 시대, 품질의 중심’이란 주제는 파괴적인 혁신의 영역으로서 품질의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과 아울러 그 본질은 역시 사람이다라는 교훈을 리마인드 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가올 피지컬 AI와 AI 진화의 모습을 예상해 보자면, 품질의 영역에서도 AI라는 시스템의 역할과 사람이 해야할 일에 대한 많은 변화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조직에서의 개인은, 과연 어떤 준비를 해야 살아 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독자들에게 생존의 과제로 남겨지고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품질에 대한 내용이 딱딱하게 다가올 수 있는데 경어체를 사용하여 좀더 부드럽게 접근해 나갔더라면이란 생각이 들고, 내용의 이해와 저자의 통찰을 집약으로 표현한 표와 그림이 더 많았더라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하는 구성이었습니다.
경영의 양대 산맥은 사람과 시스템입니다. 경영의 Sub-System인 품질 역시 이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도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사람과 시스템으로 품질은 완성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경영자인 CEO가 있습니다. CEO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지며, 더욱더 힘들고 어려운 경영환경의 도전과 우리는 생존의 사투를 치루며 전진해야 할것입니다.

온갖 기술과 스킬 난무하는 경영의 현장에서, “경영의 기본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론이 아닌 경영 현장의 중심으로서 품질경영이 어떤 가치와 성과를 창출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독자분들에게도 다가가길 바랍니다.
#성장하는회사 #생존전략 #품질 #품질시스템 #모두의품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