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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페르소나 마케팅 레볼루션
조수호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페르소나와 마케팅의 조우! 저자는 이를 어떻게 연결해 혁신적인 관점을 도출했는가라는 질문은 이 책을 읽게 된 강력한 동기로 작용했습니다.
마케팅의 혁명을 파괴적인 혁신의 관점(두 개를 연결시킴)으로 보고, 그 본질로의 회귀(인간 중심의 마케팅Human-Centered Marketing)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심리적 접근방법을 사용한 마케팅 전략서라는 표현이 책 소개로 적합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결국 이 책의 핵심은 AI의 이해와 활용이라기 보다는, 더 깊고 심오한 인간의 이해라는 인문학적 기반이 이 책을 떠 받치고 있는 사상과 철학의 근본이 되고 있습니다.
“무엇을 위한 마케팅 레볼루션인가?”는 질문을 던져본다면 이 책의 특징과 특성에 대해 명확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AI 시대의 마케팅의 역설”이란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AI 시대의 본질인 인간으로 회귀라는 대전제를 기조로 책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자의 통찰은 AI 시대에 더욱 더 중요해진 데이터의 중요성을 넘어 그 핵심에 다가가고자 하는 열망인, 숫자 뒤에 그 본질을 찾는 과정으로서의 인간의 숨겨진 메카니즘을 보려고 노력한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행동의 원칙인 심리와 맥락에 접근하는 인사이트이자 아웃사이트인 것입니다.
따라서 AI 시대에 인간의 재발견, 그리고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접근방법, 즉 고객 행동이 나오는 원천으로서의 심리心理에서 출발한 페르소나Persona(저자는 이 의미를 특정 고객 유형의 목표, 동기, 두려움, 의사결정 패턴, 일상의 맥락까지 담아낸 가상의 인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로 접근한 것은 가장 큰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시대와 고객의 변화에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 가치의 재발견이란 차원에서 “고객 이해Understanding customer”라는 화두를 잡고 책을 풀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저자가 추구하는 인간 행동의 근원인 심리적 접근인 “고객 이해”라는 화두는, 현재 마케팅 흐름에서 전략의 중심인 고객 경험(CX, Customer Experience: 단순한 제품의 기능이나 광고를 넘어, 고객이 브랜드와 만나는 모든 여정에서 느끼는 총체적인 감정과 만족도 지향)에서도 중요한 근본적인 가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AI 페르소나 마케팅은 기술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브랜드가 고객과 '가장 인간적인 접점'에서 어떻게 정서적으로 연결될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마케팅이란 비즈니스에서 고객 가치를 충실하게 담아내어, AI 측면의 기술과 인간에 대한 이해의 동태적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책의 주요내용입니다. 그리고 현장감있는 내용과 실제 사례등을 통해 책을 전개해 나가는 것은 책의 실용성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목차는 1부. 이해-고객의 심장에 닿는 언어, 페르소나, 2부. 구축-CRM 위에서 전략이 숨 쉬다. 3부. 선택-작은 도구, 큰 성과, 4부. 진화-AI가 여는 개인화의 다음 장, 5부. 실행-오늘 시작하는 사람이 이긴다.
개인적으로 영화 “양들의 침묵”을 참 좋아합니다. 영화의 전개 구조와 이 책은 공통의 연계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사 중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거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무엇인가? 그것은 어떤 일을 하는가?"(First principles, Clarice. Simplicity. Read Marcus Aurelius. Of each particular thing ask: what is it in itself? What is its nature?)
이 책을 단순히 마케팅 책으로만 읽는다면 반쪽짜리 독서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AI라는 도구적 현상과 인간의 본질” 관점으로 확장하여 사고의 영역을 넓힌다면, 독자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줄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황홀한 AI의 기술에 현혹되기보단, 고객이란 인간에 대한 고유한 가치에 집중하는 길(道)이 AI 시대를 준비하는 경영의 생존전략임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책으로 남을 것입니다.
AI의 기술에 대한 스킬과 아울러, 고객을 더 깊게 이해하는,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진지한 이해와 접근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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