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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알고리즘 - AI 시대에도 결코 대체되지 않는 창조적 사고법
박종규.곽병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여러분, 혹시 “서편제(1993)”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주인공인 송화가 판소리를 통해 자신의 한恨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키는 가슴 먹먹한 감동을 주었던 영화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이 책의 구조에 비춰본다면 엉뚱한 천재적 사고를 지닌 에디슨의 삶과 사건을 모티브 삼아 AI 시대 인간의 사고법을 통찰력 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 시장에 많이 출간된 다른 책들과 차별화된 포인트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이 책의 가치는 설계원리, 즉 AI와의 공존과 공진화를 위한 인간적인 사고와 사유의 과정이자 문제 해결 방식을 12개로 풀어내고 있는 점이라 할 것입니다. 결국 이는 결과나 정답보다는 더 중요한 포인트인, 어떻게 생각하고 AI와 함께 협업할 것인가라는 과정過程에 있어 알고리즘의 중요성을 독자에게 묵직하게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종합해서 보자면 이 책의 핵심은 AI의 진화에 따른 “인간 생각의 AI 외주화 및 의존 심화”의 이슈에 대한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AI를 얼마나 잘 쓰느냐보다, 인간이 어떤 사고를 지켜야 하는지를 에디슨의 삶을 통해 그 본질을 이야기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4개의 파트에 구체적인 12가지 방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Part 1 탐색과 포착의 알고리즘(멍청이라 불린 소년은 어떻게 질문의 지배자가 되었나, 세상의 소음을 차단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법, 운의 길목을 지키고 기회를 선점하는 법). Part 2 조직과 시스템 빌딩의 알고리즘(안락한 안주를 거부하고 불확실성의 바다로, 흩어진 점들을 이어 시너지를 내는 방법, 멘로파크의 마법사가 설계한 집단 창의성). Part 3 플랫폼과 생태계 확장의 알고리즘(속도의 시대에도 반복과 집요함은 유효한가, 단일 제품을 넘어 플랫폼을 장악하는 전략, 대립을 혁신의 동력으로 바꾸는 기술). Part 4 브랜드와 사회적 자본의 알고리즘(상실의 무게를 반등의 에너지로 바꾸는 힘, 거대해진 시스템과 리더가 짊어진 무게, 마지막까지 꺼지지 않는 연결의 힘)
12개의 챕터마다 마지막은 ‘에디슨 알고리즘’이란을 통해 전체적으로 Wrap-up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핵심질문’은 저자의 통찰이 짙게 묻어나는 독자들에게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좋은 장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직을 분석해 보는 수준은 조직 Level, 그룹/팀 Level, 개인 Level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 3가지 관점에서 대체 불가능한 창조적, 혁신적 기술적인 측면을 모두 다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개인의 혁신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적 역량을 함께 균형감있게 접근하고 있어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에필로그에 “실패는 흉터가 아니라 당신만의 지도다”라는 표현을 쓰고 있으며, 에디슨 알고리즘은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경험의 축적”임을 명백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AI시대에 나가야 할 방향이라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조직문화가 실패에 대한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의 성숙도 차원에서 본다면 많은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혁신적인 실패를 용인하고 지원해주는 제도적 장치와 문화가 내재화되어야하는 조직의 과제가 현실적으로 존재합니다. 또한 우리의 경제가 절대위기의 상황에 놓여 있다라고 상정해 본다면 한번의 실패가 치명적일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경영학자 톰 피터스(Tom Peters)는 "미친 시대에는 미친 조직이 필요하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이는 격동하고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존의 낡은 규칙을 깨부수는 파격적이고 유연한 혁신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 개인이 그 창의적인 혁신역량이 발휘되는 시스템을 갖춘다면 ,AI 시대에도 결코 대체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생존력을 가지게 될 것 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 책이 그 대안적 길(道)을 보여주는 좋은 가이드로 오랫동안 독자들과 함께 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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