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을 살아가는 그대에게 -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70개의 질문
노병천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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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질문은 단순한 물음이 아니다, 그것은 존재를 깨뜨리는 도끼다-

 

2026년 새해의 목표 중 인생과 나를 돌아보는 책 읽는 시간을 갖자라는 계획을 세웠는데 마침 이 책을 읽게 되어 좋은 시작을 한 것 같습니다. 더구나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5년 마지막 날 읽게 된 타이밍도 그 의미를 더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이라는 행위는 단순한 정보의 요청을 넘어, 인간의 의식과 성장을 지탱하는 가장 본질적인 동력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질문의 본질적인 의미를 삶이라는 그릇에 담아 스스로를 다시 바라보게 해주는 인생 성찰서 같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자는 삶의 흐름에 따라 마음을 흔들며 방향을 묻게 하는 70가지 질문을 정리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 책의 특징을 하나 발견해 볼 수가 있습니다. 저자는 질문에 대한 정답, 즉 삶을 바라보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보다는, 더 깊게 사고하고 사색할 수 있는 여백같은 실마리를 제공하여 독자 스스로 찾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가이드로서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전개방식이자 70개 질문 하나하나를 풀어나가는 방법인, 독자들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이라는 도끼같은 날카로운 질문을 전달하는 컨셉의 흐름은 공감작가의 관점과 설명독자들에게 정리의 여백 남기기라고 보여집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1.질문과 그 질문의 부연을 던지고, 2.질문을 녹여낸 하루 생업을 살아나가는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 2, 3.작가의 성찰적인 메시지, 4.WorkBook(오늘의 체크 포인트, 질문 뒤집기, 오늘의 문장, 한줄 메모)의 프로세스에 따라 질문들의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읽어보면서 마지막인 Workbook이 주는 강력한 여운이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자가 던진 묵직한 질문을 더욱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나의 것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공간적 심리적 여백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책의 구성인 목차의 70개의 질문만 살펴보더라도 이 책의 진솔한 가치를 알 수 있고 그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3(1부 묻는다는 것의 시작: 존재를 깨우는 질문들, 2부 삶 속에서 길을 찾다: 관계와 선택, 실패와 외로움의 시간, 3부 다시 살아가는 용기: 끝이라 여긴 순간, 또 다른 질문이 시작된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숨겨진 본질적인 가치는 ”AI 시대의 질문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인문학적 접근방법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역설적으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질문하는 능력'을 실제적인 차원의 인생이란 커다란 화두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AI와의 전략적 의사소통 도구로서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 설계 차원을 넘어, 질문할 수 있는 용기와 태도 그리고 맥락에서 해석하는 힘이야말로 AI 시대를 살아가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을 AI 시대의 본질은 다시한번 강조한 저자의 성찰과 통찰로 해석해 보고 싶습니다. 그 본질은 화려하고 경외로운 AI의 모습이 아니라 사람으로의 회귀, 즉 인간(인류)로서의 실체적 존재론에 대한 깊은 이해는 질문에서 비롯된다는 삶의 지혜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작가의 치열했던 삶의 고뇌가 녹아든 질문의 힘을 느낄 수가 있었으며, 저 역시 70개의 질문들과 아프게 직면하며서 지나온 55년이란 세월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경험을 하게 해준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용하지만 날카롭고 뜨겁게 삶과 나를 돌아볼 수 있었던 내적 충만의 진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70개의 질문 중 몇몇은 정말 쉽게 넘길 수 없었습니다. 그 질문 앞에서 나는 책장을 덮고,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전장을 누비며 인간의 본질을 탐구해온 저자가 140명의 실제 이야기를 70개의 질문에 담아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이런 질문들을 통해 독자들은 스스로 답을 찾아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인생의 물음표이자 마침표같은 의미로 다가오는 책이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각자 고유의 인생 방향과 의미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좋은 책으로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 이 시간을 살아가는 그대에게 #세종 #노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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