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AI - 새로운 부의 설계자
박성혁.나탈리 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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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배우로도 활동 중인 프로듀서 엘린 반 더 벨든이 만든 인공지능(AI) 여배우 틸리 노우드가 할리우드를 흔들고 있다는 흥미로운 뉴스가 들립니다. AI 배우에 대한 다양한 이슈가 있지만 적은 제작비로도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이 AI를 활용한 수익창출에 대한 비지니스적 접근은 계속적으로 시장을 개척해가며 미래의 수익모델의 중심에 우뚝 서있게 될것입니다.


저자들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핵심질문은 “AI로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자들의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비지니스와 투자의 관점이 책의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자들의 마인드는 사업가나 경영자의 시각에 기반한 AI 세계관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AI를 활용한 실제 시장에서의 수익을 창출하는 원리와 전략에 포커스를 두고 책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부연하자면 경영학에서 말하는 기업이 돈버는 방식(수익 모델)AI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의 파괴적 혁신에 대한 가치에 기반한 설명을 독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자동화 전략이나 비즈니스 구조로 풀어 설명하고, AI를 새로운 부의 설계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제시하며 우리가 어떤 전략적 방향과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솔루션을 가이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비즈니스적인 마인드와 사상의 기조는 경영의 또 다른 축인 노동자의 입장을 반영하기 어려운 점이 존재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1장의 서두에 저자가 제시하는 AI에 대한 일자리 문제에 대해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싶습니다. 제프리 힌튼 교수는 AI에 의해 새로운 일자리와 기회가 생길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하나, 대체되는 일자리 수 만큼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지에는 의문을 표현하고 있으며, 기업의 본질은 이윤추구입니다. AI가 가져올 생산성 혁명에 CEO들은 고비용의 인건비 부담을 안고 계속 사람을 고용할지는 불을 보듯 뻔한 결과가 아닐까요? 따라서 노동자 개인의 입장에서는 AI로 인한 미래 노동의 불확실성에 맞서 대체되지 않기 위한 생존의 투쟁이 전개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논리적인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1장 미래를 예측하면 돈이 보인다: AI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돈을 버는 근본적인 이유와 필요성을 제시. 2AI를 비지니스에 활용하라: AI를 기업의 다양한 영역에 실제적으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핵심 요소를 다룸. 3장 금융의 게임체인저, AI 모델: 금융과 같이 AI의 영향이 큰 분야를 예로 들어, AI가 어떻게 게임 체인저가 되는지 설명, 4AI 비지니스의 리스크를 넘어라:AI 비지니스 모델 구축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와 이를 극복하고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 5장 실리콘밸리와 트럼프, 그리고 AI: AI를 둘러싼 실리콘밸리, ·중 패권을 분석하고, 독자들이 AI 시대에 가져야 할 통찰(한국의 전략적 방향성 포함)을 제시하며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포인트는 크게 3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AI에 대한 가치를 전통적인 비용절감이나 자동화 프로세스적 시각을 더욱 확장하여 예측을 통한 통찰을 통해 직접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둘째, AI 도래 이전과도 같은 단지 화려한 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것이 실제 시장에서 살아움직여 구체화된 비지니스 모델을 통해 상용화, 사업화 할 수 있는 실행역량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시장에 대한 포지션을 좁게 국내로 한정하지 말고 글로벌적 차원의 목표와 비전을 갖고 시작하고 도전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저자의 낙관적이고 실용적인 AI 세계관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AI의 공진화와 공존이라는 화두의 실체적 진실에 좀 더 다가가는 비평적 시각과 비지니스와 인간에 대한 동태적 균형의 관점이 필요함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저자의 우리나라에 대한 제언 중 어려운 정책적 이슈인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고민과 장기적 관점의 투자와 인재가 곧 전략이 되는, AI 전쟁의 핵심인 글로벌 인재전쟁에서의 승리에 대한 부문은 공감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지지가 필요한 핵심적인 미래 생존과제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중장기 AI 전략을 수립하는데 미래 지향적인 방향성과 통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새로운 부의 지도를 설계하려는 경영자와 실무자들에게 탁월한 전략적 나침판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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