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대한 통념 파괴: 로카보 식단관리

당질 혁명 - 뱃살과 질병 잡는 저속노화 식사법
야마다 사토루 지음, 오현숙 옮김 / 이아소 / 2025년 9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지난 달 건강검진에서 당뇨 전단계라는 무시무시(?)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름 충격이 아닐 수 없었으며 이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더 당황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뇨에 대해 차근차근 공부를 하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첫 장을 넘기면 파격적인 컬러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강렬한 자극과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 책의 방향성과 특징을 아주 잘 표현해주는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점심먹고 졸리고 나른하다면 식사법이 잘못됐다며, 주먹밥보다 패티가 2장 들어간 풍성한 버거가, 마즙을 올린 메밀국수보단 돼지고기 수육을 올린 라면이, 닭가슴살보다 전분만 묻혀 요리한 닭튀김과 마요네즈가 낮다는...일반적인 생각을 무참히 박살내는 솔직히 당황스런 처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자는 의학박사로 당질 제한 관련 일본의 최고 권위자로서, 당뇨병 치료에 당질 제한 식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배경은, 이 책의 전체적인 기조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만의 독특한 접근과 시각으로 다소 파격적인 방법을 담아 내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 주제와 메시지는 당질 혁명으로서의 뱃살과 질병을 잡는 저속노화 식사법에 있습니다. 저자는 기존의 접근방법인 칼로리 제한이나 양에 덜 차게 먹기의 문제점과 이에 따르는 요요현상을 지적하면서, 당뇨병에 대한 솔루션은 일반적으로 약물요법, 식단 관리, 운동에 있어 식사요법을 중심의 당질(탄수화물)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창적인 “로카보: 느슨한 당질 제한”라는 식사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질을 아예 섭취하지 않는 목표로 하는 극단적인 당질 제한과는 다르며 7가지 규칙(1.하루에 섭취하는 당질의 양은 70~130g 이내로 2.배가 부를까지 먹는다 3.칼로리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4.단백질과 지방, 식이섬유는 충분히 섭취한다 5.당질과 단백질, 지방의 균형은 신경쓰지 않는다 6.당질을 아예 섭취하지 않으려고 애써 참을 필요는 없다. 7. 천천히 먹고 당질은 마지막에 섭취한다.

그러나 이런 저자의 로카보에 대한 평가과 관점은 많은 이슈를 불러올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존의 통념과는 다른 식사법을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라 할 것입니다.

책의 구성은 크게 5개의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가속노화는 당질피로에서 시작된다 - 오리엔테이션으로 책의 핵심개념과 내용을 통해 요약정리하여 방향성을 제공

1장: 밥만 바꿔도 뱃살과 질병 없이 살 수 있다 – 식사방법과 습관의 문제점을 도촐하고 특히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먹는것에 대한 건강상식과 지식에 대해 바로 잡아주고 있음

2장: 당질피로가 무서운 진짜 이유 – 당질피로 발생전 나타나는 현상과 왜 방치하면 안되는 지를 설명

3장: 비만, 당질피로, 가속노화를 잡는 맛있는 식사법 – 대안으로서의 로카보 식사법 설명

4장: 지금 바로 체크해보자! 나도 당질피로? - 혈당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

개인적으로 아직은 당뇨병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라 이 책의 파격적인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그러나 당뇨병에 대한 해결책과 방향성으로서의 우리가 알고 있었던 건강상식의 통념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점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처음 언급되고 있는 “당질피로”의 개념은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책을 계기로 앞으로 더 다양한 당뇨병에 대한 관련 서적을 읽어나가는 마중물이 된 것 같아 의미있는 독서시간이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저속노화 #당질피로 #당질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