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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AI 지금, 만나러 갑니다 - 교양으로 읽는 AI의 모든 것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우선 간단히 책을 소개하자면 학자이자 교수인 저자가 일반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알기쉬운 AI 세계로의 기본 안내서이자 탐험서라고 할까요? 따라서 어려운 이론이라기 보다는 일반인 모두가 AI 대변혁기에 마치 비행기가 연착륙(Soft landing)하듯 부드럽게 AI에 접근하고 있는 책이라 보여집니다.
책의 집필 목적과 방향을 저자는 명쾌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AI에 관련하여 벌어지는 격차와 멀어지는 사람들을 좁혀주고 AI를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함과 불안감, 의아함과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 쓰여졌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러기 위한 지식의 그릇을 제공하기 위해, 상식 수준의 이론과 교양 수준의 개념으로, 체계적인 구도와 빈틈없는 틀을 잡아주고 있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란 영화는 한국영화 중 손에 꼽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사계절을 인생의 순환과 생로병사에 담아 인간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스토리텔링의 특징적 컨셉인 사계四季절이라는 배경에 AI와의 자연스러운 만남인 의식하기, 알아가기, 함께하기, 이겨내기, 그리고 행복하기를 그려낸 저자의 느낌있는 구성과 구조는 더 의미있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AI에 대한 거시적 차원의 배경이 되는 사계절과 AI라는 이미 다가온 현실이자 미래의 미시적 내용이 조화를 이루는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책의 구성을 정리해보자면 우리는 살고 있는 사계절의 자연스런 만남처럼, 봄(의식하기)에서는 인공지능을 놓치지 말고 의식하며 절대 피할 수 없는 만남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름(알아가기)에서는 진정한 기본기와 튼실한 그릇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또한 부작용과 부정적 관점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가을(함께하기)은 인공지능과 동행하기 위한 알아가는 과정으로서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겨울(이겨내기)은 개인, 기업, 국가, 세계로 구분하여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 개괄적인 방안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다시 맞이한 봄(행복하기)에서는 지극히 현실적인 발상으로 인공지능과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교양으로 읽는 AI의 모든 것을 표방’하는 책이라, 저자는 가능한 알기쉽게 쓰려고 노력한 모습 역력해 보입니다. 학계에 몸담고 있는 교수임에 불구하고 전공서적 같은 딱딱함 보다는 일상의 다양한 소재들을 사용하고 대화하듯 중간중간 질문도 던져가며, 자세한 설명을 친절하고 부드럽게 사용하여 전개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AI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능하면 쉽게 풀어쓴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당연히 그 저변확대 도움이 되는 기반이 되고 있는 역할을 할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강조하고 싶은 AI에 대한 개인적인 핵심은 우리의 일상에 점점 스며들고 있는 AI에 대한 본질적인 관점과 시각은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지향점이라 생각됩니다. AI가 고도화될수록 인류는 경험해 보지 못한 파괴적 혁신의 놀랄만한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눈에 보이는 현란한 AI 기술적 진화의 본질은 결국 ”인간으로의 회귀“임을 그리고 그것은 우리 인류의 실체적 존재론임을 자각해야 할 것입니다.
계절은 순우리말로 ‘철’입니다. AI라는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라는 환경, 마치 우리가 살아가고 순환하는 계절이 되어갈 것입니다. ”철이 든다“라는 말처럼 일반 대중들에게 우리가 살고있는 환경으로서 AI에 대한 계절적 감각을 일깨우고, 사리분별 역량의 기반을 다지는 디딤돌 같은 책이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부가 지향하는 AI 비전인 글로벌 3대 강국에 걸맞는 일반국민들의 AI에 대한 기본 소양이자 교양을 갖추는 데 일조하는 좋은 책으로 널리널리 퍼져나갔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헬로 AI 지금, 지금 만나러 갑니다 #쌤엔파커스 #임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