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차별화는 유구한 역사적 맥락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차별화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고대 병법서인 ‘손자병법孫子兵法’에서는 적의 강점 피하기, 나의 강점 극대화, 속임수와 예상 밖의 전략 구사, ‘육도삼략六韜三略’에서는 상황 맞춤 전략, 적과는 다른 행동의 선택, 자원 배치의 독창성등에서 차별화와 관련된 핵심개념들을 재조명해 볼 수 있어 보입니다.
물론 경제학이나 마케팅 분야에서 제품이나 서비스의 차별적 특징을 나타내는 의미로 이미 사용되어져 왔으며, 차별화(Differentiation)라는 개념은 경영 전략 분야에서 매우 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쟁 전략 관점에서 차별화를 통한 경쟁 우위 확보라는 개념을 공식적이고 학문적인 프레임워크로 정리하여 전략적 맥락에서 체계화하고 널리 보급한 사람은 마이클 포터 교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차별화의 본질을 “단순히 특별해지는 것이 아니라, 익숙함 속에 감춰진 다름을 만드는 데 있다. 같은 범주 안에서 조금 다르게, 같은 흐름 속에서 한 끗 다르게 보이는 것, 그것이야말로 선택을 이끄는 차별화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거창한 그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비유하자면 급진적인 혁신이라기 보다는 점증적인 변화의 포인트를 강조하고 있어 보입니다. 결국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지혜를 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전체적으로 책을 리뷰해 보자면, 차별화를 너무 어렵게 접근하지 않고 타고난 재능이라기 보다는 후천적으로 가꾸어 만들어지는 즉 교육적인 성장 지향적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차별화를 만들어가는 사고의 틀로서 5가지 기본 원칙(세상을 다르게 해석하는 힘, 정체성, 구별력, 타깃 설정의 힘, 나의 핵심가치)을 제시하며 개인 브랜드부터 컨텐츠나 서비스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일회성이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을 가진 진화의 과정으로 보고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별화에 대한 원칙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는 핵심적인 구조를 포함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영에서의 차별화의 본질과 핵심은 “고객경험CX, Customer eXperience의 차별화”라는 관점으로 생각해 봅니다. 결국 경영 목표와 연결되는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핵심 포인트라 할것입니다.
그래서 경영에서 차별화는 단순히 “다르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실제로 느끼고 인정할 수 있는 독창적 가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업이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고,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며, 브랜드와 고객 관계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가치와 중요성을 가진다하겠습니다.
차별화라는 말이 일상화되는 요즘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 다시한번 생각을 정리해보는 좋은 기회가 된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이 차별화에 대한 튼튼한 기반을 확립하는데 올바른 시각과 관점을 제시하고 성장과 발전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좋은 책으로 오랫동안 독자들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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