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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형 팀장 - 내 일도 하고, 팀도 챙기고, 성과도 내야 하는 슈퍼 울트라
임희걸 지음 / 경이로움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팀장시절을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해보는 시간을 갖기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자의 관점과 의견을 통해 팀장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팀장에 관련된 책들은 참 많이 출간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것입니다. 그러나 다양하고 이채로운 팀장의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 “나다운 팀장 리더십”으로의 회귀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혼자가 아닌 팀원들을 이끌고 조직의 전략방향을 향해 나가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은 조직에서 실무형 팀장의 생존Survival을 위한 팀 운영 스킬과 스스로의 관리와 통제에 대한 내용이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실무형 팀장이 어떻게 버티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바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팀의 운영법을 담고자했다는 의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경제위기의 반복에 따른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구조조정의 산물이라는 환경적 요인이 관리형 탐장이 아니라 “실무형 팀장”을 탄생시켰고 여기에 주목하여 이를 중심으로 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변화된 팀장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업무에서 얻은 통찰력을 활용하여 사업전략을 세우는 사람이다’
이 책은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나 마지막 ‘챕터 4: 실무형 팀장의 나 먼저 살아남기’는 인상적인 부문이었습니다. 이기적이라 하기엔 너무나 현실적이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라 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챕터를 저는 팀장 스스로의 “셀프 리더십”의 관점으로 이해했습니다. 스스로의 쓸모(用)에 대한 내적인 마인드 셋과 기능적 역량(팀장 모델 정의, 나다운 리더되기, 전문성, 콘텐츠, 시간관리, 리더십, 멘털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챕터 3는 마치 리더십 역량 모델링Competency modeling 같는 팀장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챕터의 내용들은 머리로는 팀장들이 잘 알고 있지만 실천과 실행에서 커다란 갭이 발생하는 팀장의 진가를 나타내 주는 중요한 요소들이라 생각됩니다. 일이 돌아가는 체계, 알아서 일하는 팀 구성, 자율성과 동기, 팀원 커리어 지원, 팀 문화 만들기, 성과관리, 의사결정 방식, 팀의 성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과도 연계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볼 때 팀장의 핵심은 2가지로 압축된다고 보여집니다. 조직전체의 CEO가 지향하는 전사전략에 정렬(Alignmant)하는 역량과 팀내부의 성과 관리(창출, 평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핵심 축을 중심으로 팀장의 인간적인 매력까지 갖추었다면 탑 티어 팀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는 다루고 있지 않지만 조직의 권력에 따른 정치에 대한 팀장의 태도와 처세술은 중요한 이슈라 생각되며, CEO와 경영진의 사람을 보는 통찰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승진 메카니즘’은 제대로 된 팀장을 조직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것입니다.
AI 대변혁기의 미래 팀장의 역할과 기능은 기존과는 많이 변하지 않을까하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하게하는 파괴적 혁신의 변수가 될것입니다. 여기에 어떻게 준비하고 적응하는 것도 미래 생존의 중요한 키가 될 것입니다.
조직을 볼 때 팀장의 수준과 역량을 보면 거의 정확하게 그 조직의 상황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될거라 봅니다. 지나고 보니 팀장일 때 나다운 리더로서 “스스로를 항상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내공”의 중요성을 새삼느끼게 됩니다. 팀장 자신이 제대로 조직 앞에 그리고 팀 앞에 서 있는지를 진정성 있게 돌아보는 책이 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팀 성과는 팀장의 의식수준을 넘지 못한다”는 말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팀장의 역할에 따른 정체성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관점과 시각을 제공하고, 팀장 스스로의 미시적인 관점과 조직이라는 거시적인 관점의 균형감을 잡는 좋은 책으로 오랫동안 독자들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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