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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질문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류한석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인터넷 뉴스를 보니 일반, 추론 모델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2년만에 완전히 공개된 새로운 모델인 오픈 AI의 ”GPT-5“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인간이 AI와 함께 일하는 협업언어Co-work language로 의사소통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전략적 의사소통이라는 관점에서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에 부합하는 메시지 구조를 설계하는 구조적이며 체계적인 내용을 저자의 내공으로 담아내고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정석이자 정수를 보여주는, 구조화된 패턴Structured pattern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라 할 것입니다. 즉 표준화되고 체계적인 프롬프트 패턴(19개)과 프롬프트 프레임워크(6개)를 통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실전 예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서두인 ‘들어가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의의 및 중요성과 더불어 주의해야 할 양면성까지 언급하면서 전체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프롬프트는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기위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며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이해를 넘어 인문학적 사고와 깊은 통찰을 지닌 목적 지향적인 의사소통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I 시대의 새로운 문법으로서 인간의 창의성과 지혜를 증폭시키는 방법으로서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접근하고 있습니다.
또한 AI가 제공하는 정보와 아이디어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그것이 우리의 목표와 가치관에 부합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는 주의사항까지 균형잡힌 시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I로 진정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대화해야 최고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 모른 채 기본적인 질문을 던져 그럭저럭 답변을 얻어 내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저자의 문제제기에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깊은 반성과 어떻게 변할것인가에 대한
AI를 사용하면서 항상 느끼고 있었지만 해결하지 못한 프롬프트에 대한 방향성과 솔루션을 명쾌하게 한방에 정리해 버린 책이었습니다. AI를 사용하는데 있어 가장 실용적으로 도움을 받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탄탄한 구성의 전개와 전문가의 깊이있는 내공을 담고 있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풀어내고 있는 것은 저자의 역량을 그대로 드러내주는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내용 설명을 먼저 하고 프롬프트 작성예시를 정리한 후 AI의 결과들을 예시적으로 보여주는 구조로 내용과 예시의 유기적 조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과 구성은 개념과 배경지식을 시작으로 이 책의 하이라이트인 프롬프트 패턴과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이를 활용해 보는 다양한 실전 사례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기술과 동시에 자기성찰의 과정임을 언급하고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의문은 과연 인간 스스로 질문을 통해 사고해 나가는 과정과 AI라는 도구를 사용, 질문을 통해 접근해 나가는 방식은 어떤 차이가 있고 그 차이의 본질적인 의미는 인간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였습니다.
우린 인류는 AI를 통해 “파괴적 혁신 수준의 지적 상향 평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마치 알라딘의 지니처럼 누구나 지적인 램프 요정의 마법같은 요술을 AI를 통해 실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꿈같은 일들이 진정 무엇인지, 그 경외감에 눈 먼 인간이 아니라 실체적 존재론에 입각한 진지한 고민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저자는 마지막 부문에서 ‘덧붙이는 글“을 통해 미래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방향성을 통해 그 정체성에 한발 더 깊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사라짐‘이 아닌 ’진화‘의 관점에서 AI와의 의사소통은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할 핵심역량으로 자리매김할것이란 전망을 내 놓고 있습니다.
인간 스스로의 역량만큼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AI는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AI의 파괴적 잠재력을 깨우는 일은 아직까지는 인간이 해야 할 영역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AI 시대의 본질은 눈부신 AI의 기술적 진화라기 보다는 결국 인간으로의 회귀라는 본질로 다가오게 될것입니다.
인간과 AI의 ”공진화의 언어“로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미래를 기대하고 기다려 봅니다.
이 책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균형잡힌 올바른 관점과 시각을 정립하고, 실행의 좋은 가이드로서 오랫동안 독자들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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