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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질서 - AI 이후의 생존 전략
헨리 키신저 외 지음, 이현 옮김 / 윌북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인터넷 기사를 보니 오픈 AI가 ‘o3’ 추론기능까지 통합한 차세대 거대언어모델 ‘GPT-5’ 출고를 예고하며, 샘 알트먼은 팟캐스트 '디스 패스트 위켄드'에서 "이해 못 한 질문을 'GPT-5' 모델에 넣자 완벽하게 답했다"며 "AI에 비해 내가 쓸모없게 느껴지는 기묘한 감정이었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눈부신 AI의 진화가 종횡무진 이어지는 미래로 인류는 더욱 가속화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방향성은 새로운 AI의 존재와 그에 대한 인류의 대응이 정말 많은 것을 변화시킬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인간의 존엄성“을 AI 시대에 적합하고 지속가능하게 정의하여 인간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정립이 가장 시급한 이슈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본질은 눈부시고 경외로운 AI의 기술적 진화가 아니라, 다시 인간으로 회귀라는 점이라 생각됩니다. 인류가 어떤 전략으로 AI 시대를 열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휴머니즘적인 근원적이고 근본적인 통찰과 전략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의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 저자들은 AI의 도래를 ”인간 생존의 문제“로 보고 있으며, 두 가지 일치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함을 당위성 차원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첫째는 AI의 행동을 인간의 가치와 의도에 기술적으로 일치시키는 것이고 둘째 사람들의 생각을 외교적으로 일치시켜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다루고자 하는 것은 결국, 인류 차원의 빅 이슈로 AI 시대 인류의 근본적인 실체적 존재론과 결부되는, AI와 인간과의 공존coexistence:인간적인 AI과 공진화coevolution:인공인간에 대한 논의로 귀결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자들은 인간의 전략을 정의할 질문은 ”우리가 그들과 닮아갈 것인가, 아니면 그들이 우리와 닮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먼저해야 할 과제임을 상기시키고 있으며 인류가 AI를 인간의 가치에 일치시키는 노력을 조율하고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원제는 “Genesis: Artificial Intelligence, Hope, and the Human Spirit”입니다. 책의 구성은 3부로 되어 있습니다. 1부는 AI 시대의 도래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개척적인, 인류의 사고와 자아에 대한 새로운 탐험이라는 비유를 통해 시작하고 있습니다. 2부 4대분야(정치, 안보, 번영, 과학)에서의 새로운 질서 재편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통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3부는 생명의 나무라는 제목으로 저자들의 핵심 질문과 전략 방향의 결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AI의 미래는 기술 자체보다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천국을 설계할지 아님 지 옥을 설계할지는 우리의 손에 아니, 엄밀하게 말하자면 AI 주도권을 가진 패권기업과 국가가 설계하게 될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의 공평성과 형평성이란 인류의 가치를 담보하기는 어려 울것이라는 어두운 미래를 예상해 봅니다. 아마도 이 문제는 AI 시대에 인류의 영원한 과제 로 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비록 AI에 대해 부족함이 많은 공부하는 독자이지만, 종종 책 내용의 산만함이 전체적인 흐름의 혼란스러움으로 이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컷던것일까요?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이 가져올 과정에서의 수많은 이슈와 문제를 해결하는 결과로서의 편익이라는 것이 바람직한 인류의 가치에 기반한 ”진정한 인간적인 진화“이기를 소시민으로서 간절히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6월 치러진 프랑스 바칼로레아의 철학 시험 문제 중 하나인 “우리 미래는 기술에 달려있는가?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인류는 답을 해야 할것입니다.
#새로운 질서 #헨리 키신저, 에릭 슈밋, 크레이그 먼디 #윌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