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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질문 - 생각이 혼란스러울 때마다 꺼내 먹는 한입철학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전경아 옮김 / 토트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노자와 장자의 책은 매력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무언가 허를 찌르는 듯한 핵심을 담고 있는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와 같은 느낌이랄까요. 장자莊子는 “무용지용無用之用”을 이야기합니다. 쓸모없음無用과 쓸모用에 대한 사고의 폭과 생각을 깊이를 넓혀주는 역설과철학적 함의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교훈은 일반인들의 잣대로 만물의 쓰임(쓸모)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삶의 지혜로운 관점을 철학이라는 도구(시각)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머리말에 저자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철학을 활용하는 법”이라는 책의 방향성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며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삶을 영위하는 개인의 관점에서 인생의 난제들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대한, 인간의 좁은 시야와 편견을 타파하고 근본부터 새로운 것을 세울 수 있는 사고력으로서의 철학적 “내공”을 진지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철학의 학문적 위상이라 할 수 있는 무거운 질문을 시작으로 철학의 정체성에 대한 그 진가를 가감없이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즉 “철학이 무슨 소용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철학적 접근방법의 깊은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질本質에 대한 깊이있는 접근의 연결통로서 철학의 기능적 역할과 실용적 가치에 대해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인생을 살면서 잠 못들게 하는 고민 5가지(일, 인정욕구, 인간관계, 사랑, 성공)를 주제로 그 세부적인 18개의 질문을 통해, 고전 철학자들의 독특한 사상적 사고방식와 가치관을 진하게 녹여내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의 삶에 대한 중요한 문제에 대해 철학적 접근방법이 진정한 쓸모(用)의 빛나는 가치를 잘 나타내 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철학을 포함한 인문학의 위기론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으나 최근 그 양상이 더욱 가속화되는 경향에 우려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고정관념이나 취업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하게 된 상황으로 이해합니다. 또한 대학교에서도 실용 학문위주로의 학생들의 선택과 아울러 학과들이 조정되고 있습니다. 근시안적인 당장의 쓸모에 집중하느라 장기적인 안목의 시야를 잃지 않도록 사회가 균형을 잡는 노력을 해야 할것입니다.
철학(인문학)적 사유와 가치는 인간정신의 출발이면서 결과를 창조할 수 있는 실용학문으로서의 통합과 통섭을 향한 창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것은 AI 대변혁기에서의 본질과 핵심은 눈에 보이는 AI 기술에 대한 경외감이 아니라 인간으로 회귀, 즉 인문정신에 기반한 휴머니즘임을 잊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또한 AI 시대의 부작용 중 하나인 진짜와 가짜의 구별이 모호해지는 현상에 대해 철학적 사유와 기반은 그 해결책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것으로도 기대해 봅니다.
철학의 접근법인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탐구하는 것은 인류의 역사와 영원히 함께 할것입니다.
이 책이 AI 시대를 맞이하여 철학의 쓸모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찾는 올바른 시각과 관점을 정립하며 편견을 깨고 새로운 관점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좋은 책으로 오랫동안 독자들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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