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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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이 책은 색으로 읽었습니다. 본문의 첫 장 그리고 각 장이 시작과 중간에 삽입되었는 붉디 붉은 바탕의 타이틀과 선별한 글들.....저자의 성공과 부에 대한 강렬함, 강조, 아니 주의, 경고등의 이야기들를 색에 담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저자의 원색적인 외침이 아닐까요?

 

이 책은 성공에 대한 본질과 핵심을 스스로의 인생에서 깨닫고 가장 중요한 일인 실행한 저자의 아이러니 하지만 실패의 이야기입니다. 그 소중한 실패에서 성공을 우뚝 일으켜세운 날것 그대로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든 생각은, 인공감미료 같은 좋은 말과 미사여구를 처절하게 다 벗겨내고, 삶 그대로의 날것에 대한 인생에 있어 가짜가 아닌 진짜 성공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보여주는 누드같은 책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방향성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책을 책으로만 읽기보다는 행동하는 시발점으로서 각성과 실행을 강조하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책을 읽어보면서 어떤 내용들은 너무나 나의 치부를 꿰뚫고 있어 보기가 너무 어려운 페이지도 있었습니다. 지나온 세월에 대한 쓰디쓴 기억들이 떠올라 동병상련의 느낌도 들었던, 감성을 자극하고 행동을 촉구하는 책이었습니다.

 

책의 내용 중 인상적이었던 부문을 정리하자면

1.성공의 본질은 끝까지 계속하는 사람

2.현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냉정하게 대응하는 것이 결국 진짜 인생을 지키는 방법임

3.나이가 든 이후의 가난은 현실적으로 더 이상 벗어나기 어려운 덫이 될 수 있다. 이때부터는 가난이 무섭게 느껴지는게 당연하다

4.진짜 변화는 나는 내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라는 자각에서 시작된다

5.평범한 사람이라면 평범한 사람의 방식대로 살아야 한다. 즉 치열하게 노력하고 성실하게 배우고, 전략적으로 움직이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6. 실패했을 때,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누구의 도움을 받을까가 아니라 내가 가진 것 중에 뭘 지킬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 마지막 6번째는 가장 강렬하게 다가온 문구여서 이 페이지에서 한참 동안 멍하니 생각에 잠겨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시련이라는 위기가 닥쳤을 때,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기보단 외면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냉정한 현실대응을 해야하는데 이 현실의 뒤에 숨어있는 사람들 역시 주위를 보면 흔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 역시 이 질문앞에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참 어려운 일이라...이렇게 말하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삶이라는 인생의 적나라한 현실을 직면하는 차갑지만 뜨거운 책입니다. 결코 가벼울 수 없는 무거운 주제이기에 피할 수 없는 정면승부라는 돌파구가 필요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저자의 말처럼 결국 내 현실을 책임져야 할 사람은 나뿐이다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개인적으로 읽었던 책 중 단연 상반기 최고의 책이라 생각됩니다. 가장 냉정하고 가짜가 판치는 세상에 진짜의 성공과 돈에 대한 피부로 와닿는 현실적 타격감은 잊지 못할 강렬함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혹시, 돈 얘기를 해도 될까요?“라는 말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인 모든 대한민국의 독자들에 추천하는 책입니다. 인생에 있어 성공과 돈에 대한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물음을 던지며 경종을 울리는 좋은 책으로 오랫동안 독자들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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