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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격 - 옳은 방식으로 질문해야 답이 보인다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좋은 질문은 좋은 답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진다.“
-소크라테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당신이 답을 찾지 못했다면 질문이 잘못됐기 때문이다“라고 저자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딱딱한 소재가 아니라 인문학人文學적 관점을 중심으로 작가의 경험과 생활을 녹여낸 주변의 이야기와 사례, 책등을 활용하여 ”옳은 질문“에 대한 격을 차분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딱 질문한 만큼만, 정확히는 질문한 수준만큼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답을 구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의 태도가 곧 사람의 됨됨이이자 인생으로 이어진다며, 답을 만들어 급조하기보다는 옳은 방식으로 질문을 만드는데 이 책이 길잡이가 되는 것이 저자의 바램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이 이채로운 것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질문의 적용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질문의 범위와 대상을 삶과 세상이라는 우리의 일상생활까지 확장시킴으로써 거시적 차원부터 미시적으로 개개인이 속한 상황까지 적용가능한 “범용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왜 ‘옳은 방식으로 질문해야 하는가’는 질문에 대한 전반적인 사유를 통해 배경적인 차원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2장, 옳은 방식으로 질문하는 법은 독자들이 가장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질문의 방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적인 노하우를 정제하여 구성을 하고 있으며, 마치 국어를 공부하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3장, 내 삶과 세상을 바꾸는 질문법을 통해서는 질문을 확대적용하여 생활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질문이 삶과 세상의 생활속에서의 “실천가치”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구성적인 특징은 “Question” 란을 만들어 질문을 통한 생각 연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간에 중요한 부문은 “요약”으로 정리를 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또한 강조하는 문장에 대해서는 굵은 색을 사용하여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1장의 “당신이 질문하지 못하는 이유”에서 저자도 언급을 하고 있지만, 정답만 찾도록 길들여진 교육 시스템은 정말 개탄스럽습니다. 공교육은 물론이고 사교육의 1타 강사의 강의를 들어보면 상호작용(질문)이 없습니다. 단순히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주는 망국적 방법이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고있는 교육 토양이 된지는 오래입니다.
무지에 대한 깨달음의 자각은 앎의 시작점 되고, 그 앎의 도구가 질문이 된다는 이야기는 인상적이었으며, 삶을 바꾸어놓은 것은 답이 아니라 답을 구하는 태도, 즉 결과(답)지향적이기보다는 바람직한 과정(질문)을 강조하며 이 두 가지에 대한 사고의 균형점을 잡는 일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더 중요한 키워야 할 역량이라 판단됩니다.
질문이란 인지과정을 자극하여, 뇌와 마음에 과제를 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단순한 정보의 요청을 넘어선 사고와 감정, 행동을 촉발시키는 자극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거창하게 이야기하자면 우리의 근원적인 존재에 다가가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책이 옳은 방식으로 질문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정도(定道)로서 가이드가 되며, 독자 스스로가 질문을 통해 세상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자 하는지에 도움을 주는 좋은 책으로 오랫동안 독자들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의 격 #앤의 서재 #유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