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읽기 시크릿, 인간심리 36 - 말하는 걸 믿지 말고 ‘행동하는 걸 믿어라!’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가끔 저 사람은 왜 저런 행동을 할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알 수 없는 행동이 당혹스럽기도 하구요. 오늘은 행동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가 무엇인지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살다보니 인간의 심리란 참 복잡하고, 알다가도 모를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난 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인간의 겉으로 드러난 행동을 마치 양파를 벗기듯 한겹씩 벗겨나가면 결국 심리에 도달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따라서 이 책은 인간 행동의 양파학, 행동은 결국 인간 심리로의 귀환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 표지의 마지막장에는 이 책의 성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명쾌하게 정리를 해놓고 있습니다.

인간행동 속에 숨겨진 단서들을 따라가며, 그 이면에 자리한 인간심리를 깊이있게 탐구한 책입니다. 행동 속에 숨겨진 진짜 마음이 드러나고, 페이지를 넘길수록 행동 속에 감취진 진짜 마음이 서서히 드러나고, 사람을 바라보는 당신의 눈도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주요내용은 인간 행동의 이면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으며, 36가지 테마를 가지고 인간의 행동 뒤에 숨겨져 있는 재미있는 심리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용 전개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수많은 사례와 전 세계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 독자들이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부드러운 접근성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들어 정치인의 심리에 대해 리얼하게 핵심을 저격해 버린 처칠의 말은 가장 인상적인 부문이었습니다. “정치인은 거짓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거짓말이 탄로 났을 때는 그 이유를 설명할 줄도 알아야 한다”. 이 말은 한국 정치인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나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넘어 그 씁씁함을 지울 순 없어 보입니다.

 

36가지 테마의 이야기는 인간 심리적 접근방법이 신이 아닌 인간의 부족함과 모자람에 대한 상징과 표현의 이야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본다면 심리학이라는 것은 인간다움 혹은 인간스러움의 자연스런 누드학(The Nudeology of Humanity)”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인간심리의 건강하고 윤리적인 활용이라는 긍정적인 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나, 문제는 역시 이를 악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인류는 AI 대변혁기에 살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인류에 대한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화두는 신을 닮아가는 인간과 인간을 닮아가는 로봇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궁금한 것은 과연 다가올 미래의 AI의 시대에 우리 인간의 심리()은 신과 로봇과의 관계에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고, 어떻게 가야할까요? 여기서는 단순히 문제제기만을 하지만 그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참 피부로 와 닿는 독서시간이었습니다. 결국 사람의 마음(심리)란 복잡하고 오묘해서,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되며, 그 마음(심리)를 알기 위해서는 깊이 이해해야 하고, 상호 존중하며,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새삼스럽지만 교훈을 되새겨 봅니다.

 

눈에 보이는, 드러나는 행동을 통해 인간 심리에 대한 숨은 속뜻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재미있는 심리현상에 대해 읽어 볼 수 있는 다정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심리학 #인간심리 #사람읽기시크릿인간심리3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