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일반교양서: 기본서이자 심화서(2 in 1)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챗GPT - 생성형 AI의 원리와 시장 이해, 프롬프트 작성까지, 챗GPT를 일상과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모든 기초 지식! ㅣ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박상길 지음, 정진호 그림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5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다수의 잠재적 독자인 비전공자를 타겟으로 가장 핫한 이슈인 AI의 가장 대중적인 도구인 챗GPT에 대한 출간은 기획과 컨셉의 승리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도 제목의 영향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든 느낌은 우선 기본이 무엇인지에 대한 일관된 기조으로, 배경적인 설명과 최대한 쉽고 가급적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하려고 한 저자의 노력과 배려가 돋보였다는 점이었습니다.

개념원리부터 심화내용까지의 흐름을 잘 전개해 논 좋은 책이란 평가를 해봅니다. 따라서 어려운 내용이지만 어떻게 쉽게 접근하여 독자와 만날것인가에 대한 정석적인 접근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것입니다. 그러나 비전공자로서 공부해야 할 많은 숙제를 받은 것 같은, 개인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구성과 내용이 ”비전공자 친화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구성적 특징으로는 쉽고 읽기쉬운 문체를 사용하며 사례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이해를 돕고 있으며 , 그림은 내용의 직관적인 설명으로 딱딱하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내용적 특징은 생성형 AI에 대한 기본의 구조적 설명인 작동원리부터 변화와 발전과정을 설명하고 여기에 더하여 최신 트랜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사용된 전문용어는 본문에는 볼드체로 처리한 후 책 뒤편에 용어집을 따로 만들어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챗GPT를 일상과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들로, 8개의 장(인간을 능가하는 GPT-4, 기계번역을 정복한 인공지능, 챗GPT를 완성한 비밀 레시피, 초거대 모델 최적화 기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마법, 1,000조 시장을 향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 엔비디아와 반도체 전쟁, 인공지능의 미래와 인류의 도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할루시네이션”에 대한 문제는 당연히 AI의 부작용으로 주의를 해야 할 부문입니다만은 관점을 좀 바꿔서 이런 엉뚱한 조합에 의한 상상은 인간의 창의적 사고와 연계하여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언급을 해봅니다.

저자의 “기술이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변화를 어떤 방향으로 설계하고 통제할지는 결국 인간의 몫입니다. 놀라운 기술 뒤에는 언제나 인간의 그림자가 함께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라는 마지막 언급에서 긍정적인 AI의 미래관을 가지고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류는 AI로 인해 발생되는 이슈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신중하고 현명한가? 그리고 이런 인간의 중대한 결정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정말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것인가?라는 질문에 과연 우리는 자신있게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이 책은 AI를 기술적인 측면중심으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만, AI 이슈는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선 인류의 실존 문제까지 연계되는 양면성을 고찰하여, 균형잡힌 시각과 관점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됩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유발 하라리’는 ”AI의 무엇이 위협인지를 이해하는게 어려워지고 있다“는 섬뜩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묵직한 시사점을 냉철하게 던지고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 책은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는 책입니다. AI에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이 책의 컨셉과 접근방법을 벤치마킹하여 비전공자를 위해 출간된다면 더 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비전공자 및 AI에 대해 읽어보고 싶은 모든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좋은 책으로 오랫동안 독자들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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