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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한 경영전략 수립 - 챗GPT 프롬프트를 활용한 경영전략 구체화
은종성 지음 / 책길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최근의 출간되는 책들을 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업무 파트너로서 활용하는, 기존의 일하는 방식(프로세스)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의 책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이고 바람직한 업무혁신의 트렌드라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AI는 우리의 삶에 천천히(?) 스며들고 있지만, 어느 시기에 도달하게 되면 폭팔적인 속도로 우리 삶과 함께하고 있을 거라 예상해 봅니다. 미래의 AI는 우리의 업무 파트너, 비서, 더 나아가 스스로 알아서 일을 처리해주는 존재로 진화를 거듭하게 될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업무의 영역에서 AI가 다양한 역할(우선은 업무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훌륭한 파트너)을 통해 인간과 함께 일하는 업무 프로세스가 정립되야 할것입니다.
이 책의 매력과 특징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프로세스 혁신의 방법으로 “AI를 활용한 경영전략수립 과정을 실제 예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가 시작하는 글에서 언급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바로 “질문하는 능력”을 익히는 것이라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전략분석을 하기 위한 업무 파트너로서 구체적인 질문(프롬프트의 구성)들을 통해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만약 AI를 활용하지 않고 담당자들이나 컨설턴트들이 전략수립을 직접 한다면 구체적인 질문들을 만들어 자료를 찾아 구조화시키는 프로세스를 수 작업을 통해 해야 할것입니다. 결국 시간의 단축을 통한 획기적인 생산성 확보를 가져올 수 있는 부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챗GPT를 활용하여 일하는 시간이 5배 빨라졌다는, 조금은 과장 섞인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일반적인 전략수립 체계(환경분석-전략방향도출-전략수립-실행계획수립)와는 조금 다르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관심분야를 반영하여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총 9장(1장 경영전략의 이해와 AI 활용방안(차별화 포인트를 보여주고 있는 책의 핵심 엔진같은 파트입니다.) 2장 GPTs 활용/외부환경분석 3장 산업구조/경쟁자/시장매력도 4장 페르소나 도출/구매여정 분석 5장 PSST/벨류체인 가설 구체화 6장 가설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7장 비즈니스 모델로 구조화하기 8장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방안 9장 사업 타당성/ 이해관계자/ 원 페이지 전략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I 대변혁기에 전문가의 의미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의미가 아닌 ‘AI를 활용 및 응용하여 일의 생산성을 높이는 사람’을 전문가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 전략 전문가라고 한다면 AI가 고도화 심화될수록, 전략수립의 영역에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응용하여 분석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여 아웃풋을 창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현재 초기 도입의 상황에서는 AI를 통해 만들어진 자료들을 다시 가공하고 정제화시키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향후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완벽함을 갖추어 나갈 거라 긍정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전략수립의 과정은 단순한 분석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략적 사고와 통찰을 통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상황에 맞는 전략적 방향성을 만들어가는 복잡하고 역동적인 정치경제적 접근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 이런 부문까지는 인간의 인사이트와 통찰 그리고 협업이 필수적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파트는 AI가 아직은 침투하지 못한 영역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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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전략수립의 Know How는 대부분 인간의 역량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미래의 핵심은 이를 뛰어넘어 AI를 어떻게 활용하여 전략방향성을 구체화하고 더 나아가 전략적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자이자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예를들어 고뇌에 찬 중요한 회사의 의사결정을 CEO가 임원들과의 회의나 외부의 자문등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얻고 경청하기 보다는, 가장 스마트한 AI와 함께하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AI 푸어”가 되지 않게, 전략에 관련된 사람(학생, 조직의 담당자, CEO등)들은 이 책을 접근방향성에서 어떤 시사점을 얻을 것이며 또한 일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것들을 고민해보고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조직문화적(organizational culture) 차원에서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것입니다. 결국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에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는 전략분야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전략수립보다 더욱 중요한 ‘전략실행(Execution)’이라는 핵심 화두도 늘 유념하시면서 전략수립에 임해주셔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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