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가 안타까움인가? 처연하다가 어울릴까. 마음 아픈 감정들이 이 책을 놓지 못하게 헀다. 김작가가 로기완을 만나러 가는 과정에서 자신과 박,로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자신의 존재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 느껴진다. 자신의 선의가 누군가에게 아니 자기 자신에게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살아 있고 살아야 하며 결국엔 살아남게 될 하나의 고유한 인생라는 것. 마지막 부분에 이 문장이 깊이 와 닿는다.

라이카는 차를 준비하러 다시 주방으로 들어갔고 지금내 앞에는 로기완이 앉아 있다. 살아 있고, 살아야 하며,결국엔 살아남게 될 하나의 고유한 인생, 절대적인 존재,숨 쉬는 사람.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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