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 의하면 불안정 애착에서 획득된 안정 애착이 된 이들은 그 이유로 긍정적인 관계경험과 자기성찰 등을 꼽았다. 그동안의 경험을 비추어볼 때나의 생각 또한 다르지 않다. 애착유형과 내적작동모델은 바뀔 수 있다. 당신이 배우자, 친구, 자녀, 스승, 상담가, 지지그룹, 초월적 존재 등인생에서 ‘의미 있는 누구significant other‘를 만나 교정적인 관계를 경험하고, 자기성찰과 자기친절의 훈련을 통해 ‘내면의 벗inner friend‘이 되어준다면 우리는 자신의 애착유형을 바꿔갈 수 있다. 상처의 대물림을 끊어낼 수 있다. - P116

도대체 이들은 무엇이 다르기에 비슷한 환경에서도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들에게 있는 공통점은 바로 조부모, 친척, 성직자, 교사, 친구 등 주변 인물가운데 누군가 아들을 사랑해 주고 지지해 주었다는 점이다. 불안정 애자유형이었지만 누군가와의 만남을 통해 애착유형이 변화된 것이다.
이를 감동적으로 잘 풀어낸 소설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이다. 이 - P117

흔히 청춘이 인생의 절정이고 이후 나이 들수록쇠락해간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마치 인생의 행복이.  자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정점이 일찍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러 행복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 반대로 40대 후반과 50대 초반에 최저점에 도달했다가 쉰 살 이후부터 점점 행복해지는 U자 모양의 곡선이 나타난다.
어떻게 쉰 살이 넘을수록 행복해질 수 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자기수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젊을수록 우리는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지 않고 ‘나는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는 특정한 자아상에 집착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신을 받아들인다. 그것은 자신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다. 마음에 드는 나도 마음에 안 드는 나도 모두자신임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자기를 받아들이게 되면 내적평화와 함께 삶의 변화가 시작된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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