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라는 말로는 부족해 모든 생명들에게 닥친 위기지이며 그 위기를 막기에 늦었다는 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아
"웰까요?"
"지금 누리는 것들을 빼앗기기 싫어서 곧 닥칠 위험에 눈감는 거지."
- P175

우리는 오래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기대거나 일방적으로 빼앗기보다 서로 필요한 것을 주고받으며 살아왔다. 위기가 닥치면 나 이외의 존재에게 더 집중하고 살핀다. 위기일수록 이웃과의 협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사람들만큼 슬기롭고 이타적인 존재는 드물다. 내게는 그것만이 희망이다.
나는 내 자신과 이웃들을 위해 숲을 되살릴 날을 꿈꾼다. 다행히 내게는 슬기로운 친구들이 있다. 나는 그들과 손을 잡았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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