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같은 방식으로 생각한다고? 그렇다. 월리스는 이를 "디폴트 세팅(default setting)", 즉 ‘초기설정‘이라고 부른다. 컴퓨터가그렇듯이 인간에게도 초기설정이라는 것이 있다. "내면 깊숙이자리 잡은 자기중심적인 본성과 자신이라는 렌즈로 만물을 보며 해석하도록 되어 있는 경향이 그것.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은 특별히 노력하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반면 나 자신의 생각과감정은 언제나 생생하고 절박하며 현실적이다. 그래서 대체로우리는 나를 중심에 놓고 세상을 해석한다. - P370

짧은 시간 동안 그런 신뢰를 얻어 누군가의 멘토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이를테면 함께 우는 시간 같은 것은 아닐까.  - P378

자의 반문이다. "철도공사 직원이 국립대 교수보다 월급을 많이받는 게 도대체 뭐가 잘못된 일일까?" 그리고 덧붙인다. 그게 그렇게 불만이라면, 우리나라 최대기업 등기이사들의 평균 연봉이78억이라는 사실에는 왜 분개하지 않는가.
철도공사 직원들의 월급에 분노하는 이들이 자신보다 100배나 많은 연봉을 받는 이들에 대해선 분노하지 않는다. 다시, 김교수의 말이다. "저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능력의 차이가 있다.
고 생각하지만, 그 차이가 100배에 이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같은 곳)  - P3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