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헌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너무나 감동 받았다. 가장 기억나는 이야기는 교사가 재미있게 가르치려 하지말고 실감나게 가르치라고 한 말씀이다. 교사가 유머있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타고난 재주로 아이들을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소수의 재능일 뿐이다. 그러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자신이 살아온 삶을 실감나게 가르쳐야 한다는 말이 위로도 되고 생각할 거리도 되었다. 나의 삶을 어떻게 실감나게 가르칠 것인가? 아이들과 어떤 존재로 만나야 할 곳인가? 내가 넓어질 수록 아이들에게 자시의 세계를 조금씩 넓혀가는 씨뿌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책이 얇아 교수님의 이야기를 깊이 알 수는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다음 책을 읽고 싶은 작은 책이 된 것 같다.

지금 우리 각자가 내딛는 한 걸음이 우리 아이들이 걸어갈 길이되며,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에 허용하는 한 뼘만큼의 성장이 우리아이들에게는 그만큼 넓어진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르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모름지기 ‘지금, 이 순간‘ 의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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