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을 쓴 루이자 메이 올컷의 선정소설이라고 불리는 소설집이다.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은 아씨들을 보고 내가 어릴때 작은 아씨들 책을 과연 읽었을까 하는 생각에 이 나이가 돼서 다시 읽어보았다. 어렸을 적에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시절의 독서/ 김영란 를 읽으면서 조의 쓰레기라고 불리는 선정소설들, 루이자 메이 올컷의 이름으로 내지 못했던 책들을 모은 소설집이다. 과연 작가의 필력 덕인지 내용 덕인지 흡인력있게 읽힌다. ˝가면뒤에서 혹은 여성의 힘˝ 이라고 뒤에 붙은 제목에서 루이자 메이 올컷이 말하고 싶은 여성의 힘은 무엇이엇을까? 가정교사가 연기로 집안의 모든 사람들을 다 자기 편으로 만들고 사랑하게 만든후 집안늬 가장 큰 권력인 삼촌과 결혼을 하는 것이 여성의 능력인가? 집안의 천사를 기대하고 그 역할을 철저하게 해낸 진 뮤어가 그것을 뒤집어 버리는 것에 통쾌함을 느끼지만 그 끝은 과연 무엇인가 생각해보게된다. 수수께끼도 재미있고 뭔가 통쾌함이 느껴진다.

작은 아씨들 같은 이야기와 가면뒤에서 같은 이야기를 쓰는 루이자 메이 올컷은 오른손으로도 쓰고 왼손으로도 쓴다고 누가 이야기 했다. 이런 이야기도 쓸 수 있고 저런 이야기도 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실제로 손이 다치면 양손을 써서 글을 썼다고 한다. 작품 한두가지를 읽고 그 작가에 대해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는 루이자 메이 올컷( 내 마음 속의 조) 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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