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옷이있으면 착해지기가 훨씬 더 쉽거든, 적어도 난 그래. 원래 착하게 태어난 사람들도 나랑 크게 다르지 않을걸 - P402

"벨벳 양탄자야. 커튼은 실크고! 내가 꿈꾸던 것들이야, 다이애나. 그런데 아무래도 이런 것들 사이에 있으니까 별로 편하지가 않아. 여긴 없는 게 없고 전부 다 굉장히 멋져서 상상할 거리가 하나도 없어, 가난한 사람들이 한 가지 위안 삼을 수 있는 게 그거거든. 상상할거리가 훨씬 더 많다는 거."
- P405

제가 기뻐했다는 게 또 기뻤고요. 제가 조시의 성공을 기뻐한다는 건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는뜻이니까요.  - P405

조세핀 배리 할머니는 혼자 중얼거렸다.
"마릴라 커스버트가 고아원에서 여자아이를 입양했다기에 멍청한 노인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실수를 저지른 건 아니네. 앤같은 아이와 한집에서 산다면 나도 더 행복하고 더 괜찮은 사람이될 텐데."
- P409

"글쎄. 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평생 다이아몬드로 위로받지 못한다 해도 말이야. 나는 진주 목걸이를 한 초록 지붕 집의 앤에 아주 만족해. 매슈 아저씨가 이 목걸이에 담아 주신 사랑이 분홍 드레스 아주머니의 보석 못지않다는 걸 아니까."
앤이 확고하게 말했다.
- P46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