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이들에게는 선생님이 엄마 역할을 해. 학교가 집이 되고, 학교 식당이 난롯가 대신이야. 그런데 만약 학교가 삶에서 가장 안정적인 장소가 되었는데, 어른들이 이번엔 정말 마지막이라면서 다시 한 번옮기자고 한다면 정말 잔인한 일인 거지.
내가 어른이 되어서 공교육에 대한 기사를 쓰느라 중학교교사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어. 그때 선생님 한 분이 자기 학생가족이 살던 집에서 쫓겨나서 사실상 무주택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어.
그러니 오늘은 특별히 마음 한 켠을 더 내줍시다." 그 선생님이 말했어.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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