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당하는 여성은 역설적이게도 그렇게 자기 생각
을 강하게 주장하지만 않았어도 피할 수 있었을 일이라는 말을듣습니다. 마치 앞이나 항의하는 행위 때문에 관계가 위태로워진 것이 아니라는 듯이, 마치 성장할 기회나 생존의 문제가 걸리유산일 뿐 문제는 오직 개인에게 있다는 환상을 강화합니다. 이것것이 아니라는 듯이 말입니다. 무시무시한 모순입니다.
여성은 너무 자기주장이 강하다고, 너무 요구가 많고 공격적이라고, 한마디로 이기적이라고 욕을 먹는 동시에 충분히 자기주장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받기도 합니다. 여성은 왜 물러서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고 동시에 왜 맞서 싸우지 않았느냐는 질문도 받습니다. 이 두 현상은 세상이 공정하며 가부장제는 과거의 - P100

돌봄 역할의 전이가 찾아옵니다. 이상적 모성은 어머니가 되지않는 여성에게도 제약을 가합니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어머니 아이콘은 모든 여성이 타인을 자애롭게 도울 것이라는 기대를 낳지요. 가족, 동료, 고객, 고용주 등 누구에게든 말입니다.
누군가의 자녀를 돌보기 위해 고용된 돌봄 제공자와 도움을 주는 직업군에 속한 많은 사람은 저임금으로 일해도 된다고들 말합니다.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선함 그 자체가 보상이니더 이상의 대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가설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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