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내 존엄을 지키고 감성을 찾기 위해서는 일상의 내삶에서 심미안을 발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보이는 것 너머에 있는 세계를 들여다보기 위해서, 내 감정을 들여다보고 자연과 각종 예술에서 감성콘텐츠를 찾아보자. 그리고 내 언어로 나를 표현해보자. 그러면 다른 사람이 줄 수 없는 나만의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나라는 존재가 참 작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 안에 나를 위로하는 시인이 살고 있다.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는 시인이 살고 있었다는데
그 시인이 언제 나를 떠난 것일까

제비꽃만 보아도 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
어쩔 줄 몰라하며 손끝 살짝살짝 대보던
눈빛 여린 시인을 떠나보내고 나는 지금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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